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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카페인과 뇌암 관계 최초 규명 (2.2)
커피, 녹차 등을 통해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카페인이 치명적 질병인 뇌암 세포의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사실이 우리 원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 KIST 신경과학센터 이창준 박사팀이 경상대 강상수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인하대, Emory Univ. 등 국내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카페인이 뇌암 세포의 움직임과 침투성을 억제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뇌암(Glioblastoma)은 WHO 4등급의 악성 종양으로, 진단 후 평균 수명이 1년 이내인 치명적인 질병이다. 뇌암 세포는 활발한 움직임과 침투성을 갖고 있어 뇌에서 신경세포인 뉴런을 포함한 여러 세포들을 사멸시키면서 공간을 확보하고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도 완치가 불가능 하며,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는 Temodar은 2.5개월의 평균수명을 연장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뇌암 세포의 활동과 전이에 칼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칼슘 분비에 관여되어 있는 수용체는 세포 내의 소포체에 존재하고 있는 IP3R이다. IP3R는 세 가지 형태의 소단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팀은 칼슘 이미징, 침투 측정, 분자적 실험 기법,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 측정 등의 다양한 첨단 기법을 이용해 IP3R3이 뇌암 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현 되어 있으며 카페인이 IP3R3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줄이고, 활동과 전이 또한 억제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이러한 분자적 세포 기작을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군에서 뇌암 세포의 전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며, 생존률 또한 2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물 모델에서 사용한 카페인의 양은 사람의 경우 하루 약 2~5잔의 커피에 포함된 양과 같은 정도이다. 이창준 박사는“뇌암 세포의 전이에 관련된 세포 기작과 카페인이 이를 억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힘으로써 앞으로 뇌암에 대한 훌륭한 치료성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향후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연구내용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널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2월 1일자로 게재 되었다.
2010년도 전기 학연과정 이수증 수여식 (2.11)
우리 원과 대학이 협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ㆍ연협동연구석ㆍ박사과정 " 2010년도 전기 이수증 수여식이 2월 11일 국제협력관에서 개최되어 석사 52명과 박사 10명 총 62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 학업성적과 연구수행 실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는데 최우수상에 생명ㆍ보건본부 조성희 박사(지도교수 정봉철 박사), 우수상에 인지로봇센터 박순용 박사(지도교수 박성기 박사), 전자재료센터 조광환 박사(지도교수 윤석진 박사), 천연물소재센터 최은주 박사(지도교수 양현옥 박사), 고온에너지재료센터 권오집 석사(지도교수 에릭 플러리 박사), 생리활성분자센터 정재윤 석사(지도교수 하정미 박사) 등 모두 6명이 수상하였다. 우리 원의 학ㆍ연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ㆍ학ㆍ연 교육프로그램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현재 총 10개 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학ㆍ연 프로그램을 통하여 ‘91년부터 지금까지 배출한 석ㆍ박사는 이번 졸업생을 포함, 총 1,719명(석사 1,362명, 박사 357명)에 이른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010년 전기 연합대학원대학(UST) 졸업식 (2.19)
2010년 전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19일 대덕단지 연합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박사 15명, 석사 34명 등 모두 49명에게 학위를 수여하였는데 이중 KIST는 모두 16명(석사 6명, 박사 10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연구실적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되었는데 우리 원의 최순욱 박사(지도교수 신희섭 박사), Potta Thrimoorthy 박사(지도교수 송수창 박사), 박윤호 석사(지도교수 구현철 박사)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UST는 과학기술분야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성화된 대학원으로, 출연(연)의 연구원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첨단 연구시설과 현장 중심의 강의를 통해 우수한 석ㆍ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교과부 소관 교육기관이다.
스웨덴 과학기술사절단 KIST 방문(2.24)
스웨덴 Lulea공대 소속 Prof. Lennart Karlsson Faste연구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스웨덴 과학기술사절단이 우리원을 방문하여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 한홍택 원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원과 스웨덴 연구/교육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홍택 원장은 우리원의 Entrepreneurship 등 우리원의 연구방향과 Research Associateship, Research Resident Program 등 스웨덴과의 협력이 가능한 방안을 소개하였다. 이에 대해 Karlsson소장은 한-스웨덴 과기협력협정 체결(2009)을 계기로 양국에서 상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구체적 협력사업을 개발하여 협력을 추진키로 하였다
바텔코리아 사장 방문 (2.23)
바텔코리아 Joan Adams 사장이 우리원을 방문하여 한홍택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 기관간 협력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KIST와 바텔은 1960년대 KIST 설립과정에서 부터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음을 상기하고, 금년 10월 우리원 주관으로 개최예정인 G20 포럼에서 공동협력방안, 개도국협력사업 공동추진방안을 포함한 양기관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방문 (2.9)
투비아 이스라엘리 (Tuvia Israeli)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2010년 2월 9일 우리원을 방문하였다. 한홍택 원장과 이스라엘리 대사는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KIST, 개원 44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개최(2.10)
우리 원은 개원 44주년을 맞이하여 2월 10일(수) 오전 11시부터 죤슨강당에서 박영하 국회의원,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탈리아 대사 등 외빈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작년 8월에 한홍택 원장 취임 이후 새로이 설정한 KIST의 새로운 비전,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KIST’플 대내·외에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겸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스핀 소자의 작동 원리를 실험으로 구현해내 이를 Science지에 게재한 구현철 박사(41세, 나노융합소자센터 책임연구원)가 2009년 KIST인 대상을, 혁신적인 접착 신소재를 분자 생명공학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에도 성공한 차형준 교수(42세, 포항공대)가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송곡상을 수상했다. [한홍택 원장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박영아 의원님,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주한 외국 대사님들,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님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KIST 동문 및 가족 여러분! 오늘 KIST의 4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KIST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지만, 오늘은 특별히 KIST의 새로운 Vision을 선포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KIST'라는 새로운 Vision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할 것입니다. KIST의 새로운 Vision은 KIST가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룸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KIST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연구소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연구성과를 내야합니다. KIST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 놓은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이제까지는 이 기술들을 써서 우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국가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 탄생한 KIST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까닭을 바로 여기서 찾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Appeal 하는 상품을 내지 못하는 회사가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연구소는 국민의 관심 속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수차례 밝혀왔지만, 저는 앞으로 우리가 개발한 원천기술이 수확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우리의 인력과 재원을 계속 투입하겠습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국민에 대한 우리의 임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KIST를 과학기술 기업가 정신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기업가정신을 토대로 한 Postdoctoral Certificate Program을 통해 젊은 고급인력을 배양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인 국가와 국민에게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만 하면 국가와 국민들이 우리를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를 알리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우리를 이해할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객에게 알리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 해부터 청소년 방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KIST는 설립 이래 국가 경제의 초석을 닦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인정받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명실공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Mecca입니다. 실제로 KIST가 일궈 낸 성과들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KIST에 몸담고 있는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저는 선배들이 만들어 온 자랑스런 KIST를 국내에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KIST의 세계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제협력을 위한 지역별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 KIST 유럽연구소에 현지인 R&D담당 소장인 Manz 소장을 임명했고, 지난 1월 27일에는 한-인도 과학기술협력센터가 개소식을 가졌으며, 이와 더불어 KIST-America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거점들은 KIST가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활발한 협력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들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WCI 사업을 통해 유치한 Functional Connenctomics Center는 오는 3월 개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지의 영역인 뇌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명문대학의 Tenure를 포기하고 KIST를 선택하신 George Augustin 교수와 연구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또한, Research Associate Program을 통해 해외 신진연구자들을 유치하겠습니다. RA Program은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KIST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국경을 넘은 과학문화 확산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IRDA 규모를 확대해 개발도상국에 KIST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전수함으로서 해당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과학기술을 통한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나감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최근 일어난 Haiti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식수난으로 신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KIST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가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과 접목시킴으로서 밤바다 고깃배의 길잡이인 등대 불빛처럼 인류에게 희망을 비추는 KIST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겠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KIST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와 그 맥을 같이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Vision을 세우고 오늘 이를 만방에 선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세계적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열정과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오늘 창립 44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KIST의 발전을 위해 늘 애쓰고 계신 분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일정에도 KIST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박영아 의원님,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동문여러분께 KIST 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한 홍 택
KIST, 인도 내 과기협력 거점 확보(1.27)
- KIST-IISc 과학기술협력센터 개소 우리원과 인도와의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KIST-IISc 과학기술협력센터"가 인도과학원(IISc, 방갈로 소재)내에 설치.운영된다. 1월 27일(수) 개최된 동 센터 개소식에는 압둘칼람 전 인도 대통령,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한홍택 원장, 인도과학원 총장, 이주진 항우연 원장 등 한-인도 양국의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개소를 축하하고 향후 한-인도간 과학기술협력의 본격적인 추진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한홍택 원장은 기념사에서“KIST-IISc 과학기술협력센터는 KIST-IISc간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을 총괄 관리할 뿐만 아니라, 한-인도간 과학기술협력(GKP)을 위한 창구 역할도 함께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도 양국 정상은 지난 25일 개최된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협력센터 개소 안건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인도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을 활용해 공동연구, 산업화 과제발굴 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IST-미리넷솔라(주) 협력협정 체결(1.15)
- 우리 원, 신재생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박차 우리 원은 1월 15일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및 급속충전 등 에너지 변환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태양광 전지 및 발전시스템 개발업체인 미리넷솔라(주)(회장 이상철), 미리넷(주)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IST가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기업에서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 원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KIST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이 상용화되면, 그 동안 강조해왔던 대학과 기업의 연구영역 사이에서 출연연이 담당할 수 있는 가교역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리넷솔라(주)는 KIST가 G20 정상회담에 맞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Solar Tree의 프로토타입과 태양광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분신형 휴머노이드 가사도우미로봇 '마루Z' 개발(1.15)
우리 원 인지로봇센터 유범재 박사팀은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인 ‘상호 협력하는 분신형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과제를 통해 가정에서 가전기기들을 조작하여 샌드위치와 음료를 준비하고, 원격지에서 실시간 전신작업이 가능한 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마루-Z’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가사작업을 돕기 위해 고속 삼차원 물체인식 및 시각 기반 제어 기술을 탑재한 ‘마루-Z’는 단순히 보행하고 달리던 인간형 로봇을 넘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율보행 능력과 목표물(전자레인지, 가전기기의 스위치, 음료수 컵, 토스터, 샌드위치 빵, 바구니, 사람 등)을 찾아 눌러 조작하거나 집어서 전달할 수 있는 시각 기반 조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마루-Z'는 간단한 식사준비를 도울 수 있는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또한, ‘마루-Z’는 로봇의 동작을 원격지에 있는 사람이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사람이 옷처럼 입고 있는 모션캡처 시스템에서 입력되는 양팔, 양손 및 이족보행 등 사람의 전신운동을 실시간에 모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 손 또는 양 손으로 물건을 들어 옮기는 것과 같이 원격지의 사람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양팔 운동만을 모방하던 기존기술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특히,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개발되어 외부 서버의 명령에 의해 두 대의 이기종 로봇이 분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루-Z’가 음식을 바구니에 담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바퀴로 구동되는 ‘마루-M’이 음식 바구니를 주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유범재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마루-Z’는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2년 만의 성과로 향후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작업하는 서비스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필수적인 시각 기반 작업 기술을 확보했으며, 전신동작의 실시간 원격제어 기술은 미지/위험/오염 지역에 인간형 로봇을 보내 인간을 대신하여 작업하게 하는 데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KIST는 손이나 팔이 자주 사용되는 생활공간에서 가전기기들을 작동시키면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한 설거지, 심부름, 요리보조, 정리정돈을 비롯해 청소 등의 가사노동을 도와줄 수 있는 ‘작업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