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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ed Ion Beam (초점이온빔)
Super TEM & Analytical FIB.
900 MHz NMR
홍릉단지 싱크탱크들이 한데 모여 제2회 홍릉포럼 개최(2012.11.27)
우리 원에서 11월 27일(화) 오전 10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를 목표로 홍릉지역의 12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제2회 홍릉포럼(위원장: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이 개최되었다. 홍릉지역은 반경 2km 이내에 박사급 연구인력 5천여명이 상주하고 있는 지식집적단지로, 홍릉포럼은 미래융합시대의 글로벌 정책아젠다를 제시하기 위해 올해 7월 출범하였다. "홍릉의 미래 50년"을 주제로 서울 동북권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제를 맡아 서울 동북권의 발전방향에 대한 서울시의 비전을 공유하였으며, 최동주 경희대 재정사업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지식집적단지인 서울 동북권의 특성을 살려 녹색성장, 바이오, 헬스 등 서울 동북권의 경제활성화를 이끌 특화된 신성장동력을 제시하였다. 패널로 나선 박종원 한국예술종학학교 총장,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등은 서울 동북권 청사진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o 홍릉포럼 참여기관: 경희대학교, 고등과학원, 고려대학교, 국립산림과학원, 국방기술품질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상 12개 기관)
창의포럼 시인 신경림(2012.11.14)
박범신의 소설 ‘은교’에 소설을 잡문이라 폄훼하며 평생 시만을 고집하는 늙은 시인이 등장한다. 그 시인은 본인의 쓴 소설마저도 제자의 이름으로 발표한다. 태백산맥과 아리랑으로 유명한 대하소설가 조정래 선생도 시를 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부인 김초혜 시인을 ‘떠받들고’산다고 한다. 문학에 등급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가 이렇게 존귀하게 대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난한 조국의 시인 신경림 시인이 ‘갈대’로 등단한 1956년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찢어지게 가난한 시절이었다. ‘절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고, 민주주의는 불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외국잡지 기자의 말에 울분을 토하면서도 희망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조국에서 갈대와 같은 서정시를 쓰는 것은 진정 옳은 일인지 시인은 묻고 또 물었다. 답을 찾지 못한 시인은 낙향했고 거의 10년간 작품활동을 중단했다. 신경림 선생은 시는 우리 삶의 모습과 정서가 표현되어야 하고,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있을 때 감동을 주는 것이라며 본인의 시론을 폈다. 이런 시론을 대변하듯 신경림 시인이 이후 발표한 ‘농무’같은 작품은 농촌의 피폐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사회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한 시들이 주를 이룬다. 시는 힘 있는 이미지다 시인이 현실을 비판하는 시를 쓰자 많은 이들이 현실참여시 대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시인의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다. 시가 현실을 반영하고 사회적․역사적 상상력만 있으면 재미있는 시라 할 수 있는가? 18세기 문어로만 썼던 시를 구어체로 쓰면서 시작의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었던 워즈워스를 예를 들면서 신경림 시인은 시는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그것을 시각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여야 한다고 했다. 시가 이미지로 전달될 때 시가 시다워진다.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산문 쟁이 소설가들이 시인을 높게 평가하는 것도 이미지를 압축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전달하는 능력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당나라 시인 왕유가 ‘시는 글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했다는데 시인의 설명을 들으니 그 말이 또렷해진다. 신경림 시인은 시가 시다워 지려면 이미지에 덧붙여 시인의 생각을 힘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시의 언어는 시인의 자존감이기도 하기에 유약하기보다는 힘 있는 언어가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고 했다. 첫 느낌과 말의 재미 시가 앞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했다 해도 남들이 이미 경험한 것, 표현한 것으로 시를 쓰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고 했다. 시인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걸을 보고, 느끼지 못한 것을 느끼고, 만지지 못한 것을 만질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시인은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느낌을 새롭게 표현해야만 하는 개척자의 사명을 띠고 있다. 신경림 선생은 좋은 시가 갖추어야할 마지막 조건으로 우리 말의 맛을 제대로 살려야한다고 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익숙한 말을 시적언어로 잘 구사해야 좋은 시를 만들 수 있다. 김소월과 서정주가 우리 말을 시어로 가장 잘 구사한 시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 품에서 배운 말들이 좋은 시어의 밑바탕이라고 했다. 아마도 어머니가 자식에게 전달하는 언어에 자애로움과 순수함이 담겨 있기에 최적의 시어가 아닐까. 항상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는 과학자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표현해야만 하는 시인은 공통점이 많다. 시인은 연구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시를 읽으면서 풀어보라고 권했다. 퇴근길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쓰여있는 시를 보며 시인이 느낀 그 감정을 공유하며 감동받은 적이 있다. 업무에 몰두하다 가끔 창밖을 보며 찰나의 휴식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듯 늦가을에 시집 한권이 삶의 청량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문길주 원장, 생산성경영대상 연구부문 대상 수상(2012.11.15)
우리원 문길주 원장이 15일(목), (사)한국생산성학회(회장 김재구) 주관으로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생산성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생산성경영자대상 연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문길주 원장은 조직구조 혁신 및 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 다양한 과학나눔 활동과 과학기술 ODA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취임 후, 전문연구소를 설치하여 자율 경영을 정착시키고 전담 행정지원조직을 설치하여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두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과 기존의 학제 중심의 연구조직을 연구주제별 융합형 연구조직으로 혁신한 점, 또 베트남 V-KIST 설립 지원 등 적극적인 해외 ODA 사업추진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맨위사진 왼쪽부터 임호순 고려대 교수, 김경환 성균관대 교수, 신범철 경기대 교수, 김재구 생산성학회장, 문길주 KIST 원장, 김식현 서울대 명예교수, 김성수 생산성학회 前회장, 이정도 경북대 명예교수, 신용백 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