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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유럽연구소 Round Table Meeting 개최(07.25)
지난 7월 25일, KIST 유럽연구소에서 Round Table Meeting이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한 ‧ 유럽간 연구개발 협력기능을 가진 KIST 유럽연구소의 역할 강화를 위해 박상대 과총회장 등 한국 과학기술계 리더들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유럽연구소 설립 16년에 대한 성과 검토 및 발전방안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KIST,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 개소식 개최(07.13)
지난 7월 13일, 수원시 이의동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KANC)에서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나노양자정보센터는 양자암호시스템의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호체계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수출이 허용된 암호체계로, 수학적 기교에 의존하기 때문에 도청에 취약하다. 이에 비해 양자암호 체계는 자연 현상인 양자(Quantum)의 복제 불가능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도청이 불가능한 완벽한 암호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센터장 문성욱)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정보 기술 개발을 위해 KIST 내에 올 2월에 신설되었으며, Quantum System 및 Quantum Device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번 센터의 확장 이전을 통해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중인 최첨단 나노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Quantum System의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Quantum 연구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KIST 나노양자정보연구센터는 단일광자 검출 소자의 설계 및 평가를, 한국나노기술원은 핵심 부품 소자인 APD 공정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연구가 세계 수준의 양자암호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중요 기반 기술의 종속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정보보안 및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망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추후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문성욱 박사는 개소식에서 "향후 박사급 인력 5~6명, 학생 연구원 30여명 규모의 센터로 확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Quantum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센터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1회, 홍릉포럼 개최(07.05)
지난 7월 5일, 우리원 존슨강당에서 제1회 홍릉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와 과학기술, 그리고 고등교육의 메카로서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홍릉단지 내 기관들이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의료, 문화예술, 국방 등 각 분야에 걸쳐 서로간의 장벽을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아 발족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KIST 주변의 국방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고등과학원 등의 연구기관과 고려대, 경희대, 시립대, 한국외대, 한예종, KAIST 경영대학 등의 대학들을 포함 총 10개 기관이 이번 포럼에 참가하였다. 이번 1회 포럼의 주제는 '홍릉의 미래'였다. 처음 열리는 포럼이었던만큼, 홍릉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 기관별로 가지고 있는 청사진들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이었고, 이어 홍릉이 '세계의 집현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문길주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홍릉의 미래 50년'이라는 제목으로 홍릉단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면서, 산업기술의 육성과 경제발전에의 기여라는 홍릉의 첫번째 미션은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제는 글로벌 아젠다의 해결을 위해 홍릉단지가 가진 다양성이 융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년간 과학기술을 선도해 온 홍릉이 홍릉포럼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KIST-IRDA 콜로퀴움 개최(07.16)
KIST-IRDA 콜로퀴움 개최 KIST 국제R&D아카데미(이하 "IRDA")는 이공계 대학원생의 국제 감각과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캐서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주한 대사들을 초청하여 국제R&D아카데미 재학생과 외국인 초빙과학자들을 위한 콜로퀴움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금번에는 7월 16일(월) 2시 KIST 국제협력관 제1회의실에서 모하메드 엘조르카니(Mohamed Elzorkany) 주한 이집대 대사를 연사로 모시고 “International and Political Issue”를 주제로 강연과 80여명의 재학생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최근 민주화 열풍으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위치한 이집트의 대사로서 중동지역의 정치적 변화에 대하여 현장감 있는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세에 대하여 통철한 분석을 제공하였다. 콜로퀴움에 앞서 문길주 KIST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엘조르카니 대사는 이집트는 한국의 경제발전 및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KIST와 IRDA를 통해 이집트와 한국의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이집트 출신 학생들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본국의 정치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과학도로서 더욱 정진하여 이집트와 세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U-KIST School 학연교수 임명장 수여식 거행(07.12)
KU-KIST School 학연교수 임명장 수여식 거행 KIST와 고려대 3개 분야 총 20명 임명 향후 KU-KIST School을 이끌어갈 핵심 주역으로 KU-KIST School의 학연교수로 선발된 20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7월 12일(목) 11시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수여식에서 문길주 KIST 원장은 원 소속이 고려대인 10명에게, 그리고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원 소속이 KIST인 10명에게 각각 임명장을 교차로 수여하였다. 지난 2월 27일 KIST와 고려대는 상호 강점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공동교육을 수행하기로 하는 “KU-KIST School 설립 및 학연교수제 운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에 이중으로 겸직할 학연교수를 공모하고 2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끝에 20명을 선발하여 이 날 임명장을 수여하게 되었으며, 이 학연교수들은 향후 2년간의 초임기간 동안 공동연구 과제 발굴, 커리큘럼 편성, 학생 선발 등 실질적인 School 운영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학연교수들은 다음 표와 같다. 분야 KIST 고려대 연구소/본부 성명 성명 학과/학부 IT-NS 융합기술 국가기반 이상수 하정숙 화공생명 미래융합 강종윤 남산 신소재 미래융합 구현철 이경진 신소재 Bio-Medical 융합기술 의공학 권익찬 안동준 화공생명 뇌과학 이창준 이상훈 생체의공 미래융합 심태보 서홍석 순환기내과 의공학 김수현 선경 의학과 Green Tech & Policy 국가기반 김재훈 심상준 화공생명 녹색도시 이상협 윤성택 지구환경 국가기반 남석우 이관영 화공생명
희망으로 가득한 첫걸음 - 2012년 2차 신입직원 교육 후기(06.29)
희망으로 가득한 첫걸음 - 2012년 2차 신입직원 교육 후기 센서시스템 연구센터 김철기 목요일아침국제협력관제 1회의실, 다양한종류의어색함이가득하다. 창의경영팀팀장님과팀원들의반가운인사가감사하기만하다. 짧은영화로소개된KIST의역사는흥미로웠다. 애틋한향수마저느껴질만큼. 대한민국출연연구소들의맏형으로서나라안팎의살림을책임지던KIST는 할일이많았던만큼찾아주고반겨주는사람도많았을텐데, 그러한역할들을여러동생들에게나눠준오늘에와서, 잦아든사람들의발걸음이그리워서일까. 점심식사후, 이쁜오솔길을따라KIST 역사박물관을방문했다. 박정희전대통령이당시최형섭초대소장에게임명장을전달하는장면이눈에들어온다. KIST에큰영향을준이두분은지금의 KIST를어떻게생각하실지새삼궁금해진다. 오늘의 KIST에서설립자들의비젼을얼마나찾아볼수있는가, 또우리의비젼은그때와어떻게달라졌는가. 좋은연구로두분에게답하리라, 수줍게다짐하며박물관을나섰다. KIST 내여러행정부서장님들에의한직무교육이이어졌다. 보이지않는곳에서연구원들을지원해주시는분들의노고가있었기에, 오늘의 KIST 가있을수있었음을알게된다. 연이은강의속에서간간히피로를달래오던우리가, 학습에상당히적합한상태에서문만용교수님의강의를들을수있던것은정말다행이다. 교수님의열정적인강의는 KIST와함께한대한민국의과학사를한눈에볼수있었던귀한시간이었기때문이다. 실로, KIST는대한민국산업기술의요람으로서, 과학기술의방향을제시하는맏형으로서, 지난반세기동안이나라와함께했던것이다. 첫째날교육이끝나고강의장을나서는우리에게커진자부심만큼이나무거워진책임감이엄습한다. 이튿날아침, 좀더솔직한(?) 모습의동기들과이른아침버스에올랐다. 세시간을넘게달려도착한곳은KIST 강릉분원. 짐을풀기위해잠시들른연수원숙소가너무이뻐서교육장에돌아가기망설여진다. 그것도잠시, 애듀맥스피디님의힘찬인사로둘째날의일정이시작되고, 여행을떠나는컨셉으로진행되는교육은우리를편하게이끌어주기에충분했다. 먼저우리가한일은가족이되는것이다. 딸부잣집, 군인가족, 아빠와오형제, 붕어빵가족. 개성만점의가족들이생겨났고, 그렇게우리는좀더편하게웃을수있었다. 프로그램안에서이야기나누었던주제들은서로에게서로를좀더보여줄수있는좋은도구가되었고, 가족대항으로진행된다채로운몸의대화를통해어느덧우리는서로를챙겨주고배려하는가족이되어있었다. 저녁식사가준비된방으로들어서는동기들의얼굴에긴장감과어색함이역력하다. KIST의과거와미래가현재를공유하는저녁만찬이시작된것이다. 부원장님, 분원장님들, 본부장님들께서시간을내셔서먼길을오셨다. 새로온사람들의열정적인소개와기다리던사람들의희망찬박수는밤이늦어서야잦아든다. 시간이지나고작은그룹으로흩어모여이야기가계속되었다. KIST의과거를살아왔던분들의이야기는이전에자료를통해들은내용처럼아름답다고할순없겠지만, 어느객관적인자료들로도보여질수없었던뜨거운무언가를전해준다. 지금그분들의말씀들을모두이해할순없겠지만, 언젠가그것들이우리안에닿을순간이올것임을분명히직감한다. 1박 3일간의 2012년 2차신입교육은끝이났다. 새로얻은가족들과함께한여행에서돌아온것이다. 하지만이제곧더긴여행이시작된다. KIST의미래로의여행이다. 그것은지금껏아무도상상할수없었던그무언가로의여행이다. 설렌다.
12th HFSP 수상자 총회 - 특별 강연(2012.7.2)
생명과학 중심의 다학제·다대륙간 기초 연구프로그램인 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HFSP)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우리원이 공동 주관한 “12th 수상자 총회(Awardees Meeting)”의 개막식이 2012년 7월 2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었다. 35개국에서 참가한 200여명의 HFSP 수상자와 HFSP본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본 개막식에서 문길주 원장은 “We are living in a changing society"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의 과학기술 역할과 방향에 대하여 특별 강연(Special Lecture)을 하였다.
영화평론가 심영섭 교수 창의포럼(06.27)
영화평론가 심영섭 교수는 올빼미형 인간인 본인을 이렇게 이런 아침에 불렀다고 애교어린 타박을 한다. 새벽 3시가 일상적 취침시간인데 오전 특강이라 아예 밤을 새우고 KIST로 왔단다. 본인의 강의는 90분은 부족하고 최소한 두 시간 이라며 급한 사람은 강의 중에라도 나가란다. 밤을 새운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가 엿보였다. 실험에 젬병이여서 생명공학 연구자의 길을 포기하고 인간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된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심영섭 교수는 강연을 시작했다. 시민케인 vs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심영섭 교수는 9,500편의 영화를 보았다. 어렸을 때는 주말의 영화를 두루 섭렵했고, 요즘도 매일 한편 이상의 영화를 본다. 5천편 이상 영화를 보게 되면 주로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는 영화의 스토리, 배우, 음악보다는 영화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감독만의 고유한 영화철학, 촬영기법, 컷, 편집 등이 보인다고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배우와 스토리, 음악이 잘 어우러진 훌륭한 작품이지만 우리는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기억하지만 감독은 기억하지 못한다. 소설이 아닌 영화만이 가지는 독특한 색깔과 감독의 철학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없다고 했다. 이에 반해 흥행에는 참담하게 실패했지만 딥 포커스 촬영기법(Deep Focus,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한 화면에 잡아 내면심리를 모두 보여주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기법) 등 시대를 앞서가는 다양한 촬영기법과 제작방식으로 후대에 와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오손 웰즈의 ‘시민케인’은 다른 예술과 대비되는 영화만의 도두라진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영화의 속살 미장센, 편집, 카메라 움직임 ‘배우와, 대사, 음악이 없이 바닥만 3시간 찍어도 영화일까요’ 예술매체로 영화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심영섭 교수가 청중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했다. 심영섭 교수는 영화를 속살의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장센, 편집, 카메라의 움직임 3가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했다. 심영섭 교수는 3가지의 의미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 3가지 특징이 잘 반영된 영화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미장센은 화면 구도, 등장인물이나 사물의 배치 등으로 표현되는 감독의 철학이나 메시지로 미장센이 좋은 영화는 스토리 보다는 영화의 장면으로 기억된다. 편집은 영화에서 배경음악보다 더 음악적인 요소로 편집이 영화의 시간과 리듬을 만들어 내며 이를 통해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다. 컷 수가 많아질수록 화면이 더 역동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은 잦은 편집은 오히려 관객을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했다. 좋은 옷의 꼼꼼한 박음질처럼 좋은 영화도 편집의 솔기가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카메라의 움직임에서는 현장성을 강조하는 핸드 헬드(Hand-held, 다큐멘터리적 분위기를 강조할 때) 기법과 스테디캠(Steadicam, 편집하지 않고 공간을 무한정 늘리는 장점)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그 기법을 가장 잘 드러낸 ‘라이언 일병 구하기’(핸드 헬드)와 ‘어톤먼트’(스테디캠)의 전쟁장면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특히 어톤먼트의 경우 롱 테이크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낸 영화라며 꼭 한번 볼 것을 권유했다. 인생은 영화처럼 영화는 인생처럼 ‘인생은 영화처럼 영화는 인생처럼’ 심영섭 교수가 방명록이 남긴 말이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란다. 강연 말미에 심영섭 교수는 영화가 삶은 풍성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보기위해 노력한다면 삶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직관의 힘이 생긴다고 했다. 우리의 눈은 우리가 생활하고 생각하는 좁은 테두리만을 바라보는 구식카메라라면 영화를 담아내는 카메라는 더 풍성한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라고 했다. 배우와 스토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영화의 속살을 볼 수 있는 3가지 요소, 그리고 약간의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다면 영화를 더 영화답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영화비평가가 될 필요는 없다. 영화를 영화 그 자체로 즐기는 것도 훌륭한 영화감상법이다. 하지만 때로는 심영섭 교수가 말한 것처럼 배우의 관점이 아닌 영화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넣은 감독의 관점에서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