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게시물 키워드""에 대한 9082개의 검색결과를 찾았습니다.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 KIST-MIT-동국대 공동연구팀,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통해 기존 그래핀의 한계 극복 - 전자 소자로서의 그래핀 상용화 가능성 높아져 그래핀은 전도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며, 탄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띠간격(band gap)이 없어 금속성을 지니고, 가장자리가 불안정하며 적합한 기판이 없어 전자소자로의 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수민 박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Jing Kong 교수,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김기강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결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래핀은 전자의 이동도가 높은 물질이다. 때문에 기존 반도체 실리콘(Si)의 대체 물질로 전자소자 등의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의 전자 산란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기존에 기판으로 사용되어 온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전하이동도의 저하로 그동안 응용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그동안 그래핀을 전자소자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가진, 탄소가 아닌 보론과 질소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하여 그래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증착법을 이용하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결합 구조로 구현한 결과, 단층 결합 구조가 그래핀 가장자리의 전자 산란을 감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띠간격이 있는 그래핀 나노 리본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탄소가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들이 붙어서 그래핀의 가장자리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가장자리를 그래핀과 비슷한 구조인 질소와 보론으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로 구현하는데 성공,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적층 구조의 경우 보론나이트라이드를 기판으로 적용한 결과 그래핀이 금속성에서 반도체성으로 전환되었으며, 기존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그래핀의 전하이동도 저하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 이는 전자소자로서의 그래핀 연구에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태양전지, 투명전극, 트랜지스터 등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김수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전자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새로운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및 교과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진 ○ 사진설명 <그림> 그래핀과 보론 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평면,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연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이용하여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합성하였다. 합성 방법에 따라 구조를 달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단층 구조일 경우 그래핀 가장자리가 안정화되어 Raman 에서 D-band가 적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적층 구조에서는 보론나이트라이드 위에 그래핀을 적층 구조로 합성 시켜서 일반적으로 거친 산화실리콘 표면에서 오는 문제점을 평평한 표면의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합성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감소시켜 그래핀의 본래의 특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그림의 전자투과현미경 이미지에서는 적층구조로 합성한 결과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가 AA-like 혹은 AB-stacking 으로 구조화되어 합성 방법으로서 적층 구조 제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 KIST-MIT-동국대 공동연구팀,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통해 기존 그래핀의 한계 극복 - 전자 소자로서의 그래핀 상용화 가능성 높아져 그래핀은 전도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며, 탄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띠간격(band gap)이 없어 금속성을 지니고, 가장자리가 불안정하며 적합한 기판이 없어 전자소자로의 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수민 박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Jing Kong 교수,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김기강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결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래핀은 전자의 이동도가 높은 물질이다. 때문에 기존 반도체 실리콘(Si)의 대체 물질로 전자소자 등의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의 전자 산란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기존에 기판으로 사용되어 온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전하이동도의 저하로 그동안 응용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그동안 그래핀을 전자소자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가진, 탄소가 아닌 보론과 질소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하여 그래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증착법을 이용하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결합 구조로 구현한 결과, 단층 결합 구조가 그래핀 가장자리의 전자 산란을 감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띠간격이 있는 그래핀 나노 리본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탄소가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들이 붙어서 그래핀의 가장자리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가장자리를 그래핀과 비슷한 구조인 질소와 보론으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로 구현하는데 성공,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적층 구조의 경우 보론나이트라이드를 기판으로 적용한 결과 그래핀이 금속성에서 반도체성으로 전환되었으며, 기존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그래핀의 전하이동도 저하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 이는 전자소자로서의 그래핀 연구에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태양전지, 투명전극, 트랜지스터 등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김수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전자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새로운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및 교과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진 ○ 사진설명 <그림> 그래핀과 보론 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평면,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연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이용하여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합성하였다. 합성 방법에 따라 구조를 달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단층 구조일 경우 그래핀 가장자리가 안정화되어 Raman 에서 D-band가 적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적층 구조에서는 보론나이트라이드 위에 그래핀을 적층 구조로 합성 시켜서 일반적으로 거친 산화실리콘 표면에서 오는 문제점을 평평한 표면의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합성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감소시켜 그래핀의 본래의 특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그림의 전자투과현미경 이미지에서는 적층구조로 합성한 결과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가 AA-like 혹은 AB-stacking 으로 구조화되어 합성 방법으로서 적층 구조 제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 KIST-MIT-동국대 공동연구팀,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통해 기존 그래핀의 한계 극복 - 전자 소자로서의 그래핀 상용화 가능성 높아져 그래핀은 전도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며, 탄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띠간격(band gap)이 없어 금속성을 지니고, 가장자리가 불안정하며 적합한 기판이 없어 전자소자로의 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수민 박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Jing Kong 교수,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김기강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결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래핀은 전자의 이동도가 높은 물질이다. 때문에 기존 반도체 실리콘(Si)의 대체 물질로 전자소자 등의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의 전자 산란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기존에 기판으로 사용되어 온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전하이동도의 저하로 그동안 응용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그동안 그래핀을 전자소자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가진, 탄소가 아닌 보론과 질소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하여 그래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증착법을 이용하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결합 구조로 구현한 결과, 단층 결합 구조가 그래핀 가장자리의 전자 산란을 감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띠간격이 있는 그래핀 나노 리본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탄소가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들이 붙어서 그래핀의 가장자리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가장자리를 그래핀과 비슷한 구조인 질소와 보론으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로 구현하는데 성공,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적층 구조의 경우 보론나이트라이드를 기판으로 적용한 결과 그래핀이 금속성에서 반도체성으로 전환되었으며, 기존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그래핀의 전하이동도 저하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 이는 전자소자로서의 그래핀 연구에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태양전지, 투명전극, 트랜지스터 등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김수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전자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새로운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및 교과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진 ○ 사진설명 <그림> 그래핀과 보론 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평면,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연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이용하여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합성하였다. 합성 방법에 따라 구조를 달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단층 구조일 경우 그래핀 가장자리가 안정화되어 Raman 에서 D-band가 적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적층 구조에서는 보론나이트라이드 위에 그래핀을 적층 구조로 합성 시켜서 일반적으로 거친 산화실리콘 표면에서 오는 문제점을 평평한 표면의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합성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감소시켜 그래핀의 본래의 특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그림의 전자투과현미경 이미지에서는 적층구조로 합성한 결과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가 AA-like 혹은 AB-stacking 으로 구조화되어 합성 방법으로서 적층 구조 제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 KIST-MIT-동국대 공동연구팀,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통해 기존 그래핀의 한계 극복 - 전자 소자로서의 그래핀 상용화 가능성 높아져 그래핀은 전도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며, 탄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띠간격(band gap)이 없어 금속성을 지니고, 가장자리가 불안정하며 적합한 기판이 없어 전자소자로의 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수민 박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Jing Kong 교수,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김기강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결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래핀은 전자의 이동도가 높은 물질이다. 때문에 기존 반도체 실리콘(Si)의 대체 물질로 전자소자 등의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의 전자 산란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기존에 기판으로 사용되어 온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전하이동도의 저하로 그동안 응용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그동안 그래핀을 전자소자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가진, 탄소가 아닌 보론과 질소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하여 그래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증착법을 이용하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결합 구조로 구현한 결과, 단층 결합 구조가 그래핀 가장자리의 전자 산란을 감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띠간격이 있는 그래핀 나노 리본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탄소가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들이 붙어서 그래핀의 가장자리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가장자리를 그래핀과 비슷한 구조인 질소와 보론으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로 구현하는데 성공,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적층 구조의 경우 보론나이트라이드를 기판으로 적용한 결과 그래핀이 금속성에서 반도체성으로 전환되었으며, 기존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그래핀의 전하이동도 저하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 이는 전자소자로서의 그래핀 연구에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태양전지, 투명전극, 트랜지스터 등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김수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전자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새로운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및 교과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진 ○ 사진설명 <그림> 그래핀과 보론 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평면,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연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이용하여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합성하였다. 합성 방법에 따라 구조를 달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단층 구조일 경우 그래핀 가장자리가 안정화되어 Raman 에서 D-band가 적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적층 구조에서는 보론나이트라이드 위에 그래핀을 적층 구조로 합성 시켜서 일반적으로 거친 산화실리콘 표면에서 오는 문제점을 평평한 표면의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합성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감소시켜 그래핀의 본래의 특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그림의 전자투과현미경 이미지에서는 적층구조로 합성한 결과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가 AA-like 혹은 AB-stacking 으로 구조화되어 합성 방법으로서 적층 구조 제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 KIST-MIT-동국대 공동연구팀,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통해 기존 그래핀의 한계 극복 - 전자 소자로서의 그래핀 상용화 가능성 높아져 그래핀은 전도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며, 탄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띠간격(band gap)이 없어 금속성을 지니고, 가장자리가 불안정하며 적합한 기판이 없어 전자소자로의 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수민 박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Jing Kong 교수, 동국대학교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김기강 교수 연구팀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결합 구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3월호에 게재되었다. 그래핀은 전자의 이동도가 높은 물질이다. 때문에 기존 반도체 실리콘(Si)의 대체 물질로 전자소자 등의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의 전자 산란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기존에 기판으로 사용되어 온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전하이동도의 저하로 그동안 응용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그동안 그래핀을 전자소자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모양을 가진, 탄소가 아닌 보론과 질소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하여 그래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화학증착법을 이용하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결합 구조로 구현한 결과, 단층 결합 구조가 그래핀 가장자리의 전자 산란을 감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띠간격이 있는 그래핀 나노 리본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탄소가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들이 붙어서 그래핀의 가장자리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가장자리를 그래핀과 비슷한 구조인 질소와 보론으로 이루어진 보론나이트라이드로 구현하는데 성공,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적층 구조의 경우 보론나이트라이드를 기판으로 적용한 결과 그래핀이 금속성에서 반도체성으로 전환되었으며, 기존 산화 실리콘의 거친 표면으로 인한 그래핀의 전하이동도 저하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 이는 전자소자로서의 그래핀 연구에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태양전지, 투명전극, 트랜지스터 등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김수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전자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추후 새로운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IST 및 교과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연구진 ○ 사진설명 <그림> 그래핀과 보론 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평면,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연구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 두 물질을 이용하여 단층 혹은 적층 구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합성하였다. 합성 방법에 따라 구조를 달리 조절할 수 있으며, 단층 구조일 경우 그래핀 가장자리가 안정화되어 Raman 에서 D-band가 적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적층 구조에서는 보론나이트라이드 위에 그래핀을 적층 구조로 합성 시켜서 일반적으로 거친 산화실리콘 표면에서 오는 문제점을 평평한 표면의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합성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감소시켜 그래핀의 본래의 특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그림의 전자투과현미경 이미지에서는 적층구조로 합성한 결과 그래핀과 보론나이트라이드가 AA-like 혹은 AB-stacking 으로 구조화되어 합성 방법으로서 적층 구조 제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KIST 전·현직 과학자들, 해외 기술이전 인센티브 나눔 기부 화제(2013.03.12)
우리 원은 12일, 박종오 소장(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전 KIST 책임연구원), 김병규 교수(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전 KIST 책임연구원), 김태송 박사(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현 책임연구원)가 기술(특허) 이전으로 수령한 기술료 인센티브 중 1억 5천만원을 KIST의 사회공헌기금인 ‘KIST 과학나눔기금’ 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2월, 자벌레의 이동 원리를 응용, 심하게 굴곡진 대장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로봇 대장 내시경 기술을 개발해 이탈리아 의료장비 기업인 ERA 엔도스코피(ERA Endoscopy)에 100만유로(약 15억원)에 기술 특허를 이전한바 있다. 이 로봇 대장 내시경 기술은 검진시 불쾌감과 고통이 수반되고 장 천공 등의 위험성이 컸던 기존 대장 내시경 장비에 비해 환자들의 통증을 크게 줄이고 의사와 환자 양쪽 모두의 검사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 박종오 교수는 “열심히 연구해 동료들과 함께 인센티브를 받아 즐겁고, 저의 고향인 KIST에 기부도 할 수 있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고, 한국항공대 김병규 교수도 “특허 취득과 그로인한 기술료 수입은 연구자 개인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연구소와 선후배들의 배려와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며 공을 돌렸다. KIST 김태송 박사 또한 “이번 기부가 이공계 후배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KIST 과학나눔기금은 KIST가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직원들의 연봉 1% 기부와 외부의 자율적인 기부 약정을 통해 모금되고 있다. 기금은 이공계 학생 장학사업 및 개도국 지원사업, 사회봉사활동 등의 나눔 사업과, 우수 학술 연구자 지원 및 연구공간 확충 등의 KIST 발전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작년 4월 출범이후 지금까지 총 460여명이 참여하여 4억여원이 모금되었고, 15억여원이 약정되었다(2013년 2월 현재). 우리 원은 2015년까지 총 118억원의 모금액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이번 기부를 ‘대단한 일’ 이라고 평가하고, “KIST에서 개발한 내시경 기술이 선진국에 수출되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이 그를 통해 얻은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며, “이러한 과학자들의 인센티브 기부 문화가 출연연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말했다. 문길주 원장은 이번 기부를 ‘대단한 일’ 이라고 평가하고, “KIST에서 개발한 내시경 기술이 선진국에 수출되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이 그를 통해 얻은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며, “이러한 과학자들의 인센티브 기부 문화가 출연연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말했다.
2013년 학연 및 UST 과정 이수증 수여식(2013.02.20)
우리 원과 대학이 협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연협동연구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박사과정” 2013년 전기 이수증 수여식이 2월 20일 국제협력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어 학연76명(석사70명 박사6명), UST 6명(석사5명 박사1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 학업 성적과 연구수행 실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는데 수상자는 다음 표와 같다. ○ 학연학생 구분 과정 성명 학교 소속부서 지도교수 최우수상 박사 이소진 고려대 의공학연구소. 테라그노시스연구단 권익찬 석사 신언성 고려대 녹색도시기술연구소. 에너지융합연구단 조원일 우수상 박사 이윤석 고려대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노은주 류지혜 고려대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서동진 석사 유동윤 고려대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계면제어연구센터 임정아 조형 강릉원주대 강릉분원. 기능성천연물연구센터 정상훈 ○ UST 학생 구분 과정 성명 학교 소속부서 지도교수 최우수상 박사 장재완 국내 연합대 뇌과학연구소. 뇌의약연구단 배애님 우리 원의 학·연과정은 국내에서 가정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학·연 교육프로그램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학·연 프로그램을 통하여 ‘91년부터 지금까지 배출한 석·박사는 이번 졸업생을 포함 2,040명(석사 1,635명, 박사 405명)에 이르고, 두 번째로 통합해서 수여식을 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64명(석사 53명, 박사 11명)을 수여식을 하였다.
명사특강 서수민PD의 개콘에서 배우는 인재활용법(2013.02.22)
개그콘서트는 어떻게 14년 동안이나 연령과 세대, 계층을 초월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특출한 기획, 인기 있는 출연자의 재능만으로 14년 동안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어렵다. 'KBS 출신 개그맨은 나와 상의하려 하고, SBS 출신은 나를 설득하려 하고, MBC 출신은 내 지시를 기다린다‘고 방송 3사 개그맨들과 모두 일한 경험 있는 제작자가 말을 했다. 설득해야만 살아남는 SBS ’웃찾사‘의 지나친 경쟁시스템, 일방적 지시만 기다리는 MBC ’개그야‘의 안일한 제작방식은 개콘의 성공을 모방하면서 생겨난 프로그램으로서 현재는 모두 폐지되고 개콘만이 독야청청하고 있다. 인기가 있으면 떠난다! 서수민 PD는 개콘에서 제일 중요한 건 개그맨이라고 했다. 개그맨의 꿈은 개콘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정형돈, 김병만, 이수근 처럼 버라이어티 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인기가 오르면 빠져 나가는 이런 구조는 개콘 프로그램과 개그맨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개콘에서 인지도가 높아져서 버라이어티 쇼로 진출한 사람 중에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많고, 한번 그곳에 길들여지면 다시 개콘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했다. 서수민 PD는 개콘만 해도 먹고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종편으로 옮기려는 고참 개그맨을 설득해서 개콘에 잔류하게 하고 그들에게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라고 요청했다. 후배들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사도 만들고, 진정한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개그, 생활 모든 면에서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조언했다고 한다. 개콘을 평생직장으로 만드는 가장 큰 기반은 역시 개콘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수민 PD는 개그맨이 만든 개그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KBS 소유에서 개그맨 소유로 변경하여 개콘 소재를 활용한 CF수입은 모두 개그맨이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본인이 완성한 개그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 소재로 CF를 찍어서 큰 수입을 얻는 개그맨이 생겨나면서 개콘의 평생직장 시스템은 정착되기 시작했다. 공동연구와 도전정신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은 100명 정도인데 KBS 공채 출신이 아니면 개콘에 출연하지 못한다. KBS 개그맨은 모두 출퇴근을 하며 100명의 개그맨이 같이 모여서 리허설, 아이디어 회의, 새 코너 짜기에 참여한다. 그 안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지만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진다. 서수민 PD는 이 작업을 연구라고 표현했다. 100여명의 공동연구, 그를 통해 모아진 집단지성이 개콘 이라는 좋은 연구성과물로 나온다고 했다. 연구 결과 속에는 연구실패도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재미없으면 통째로 편집되어 방영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개그맨들이 또 아이디어를 만들고 도전하는 것은 KBS 개그맨 만이 개그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존심과 특권, 실패하더라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동연구를 통한 아이디어 발굴, 연구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하여 부진성과 퇴출, 매주 실패해도 다시 재기 기회를 부여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게 만든 개콘의 제작시스템이 개그콘서트의 성공 포인트라고 했다. 젖은 낙엽과 독립군 서수만 PD는 개콘에 크게 3가지 특징적인 그룹이 있다고 했다. 콩트개그가 능한 김준호파, 쇼개그가 장기인 김병만파, 그리고 토크 개그의 주특기인 박성호파. 3개 그룹을 개그스타일만큼이나 조직생활의 방식도 판이하다. 김준호파는 젖은 낙엽파로 가늘고 길게 살자는 주의로 강력한 웃음의 개그보다는 잔잔한 유머를 추구한다. 김병만파는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강한 그룹으로 빨리 뜨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 박성호 파는 개성이 강한 일명 ‘독고다이’파로 자기만의 시각으로 개그를 구성한다. 서수민 PD는 다른 그룹이 없어도 개콘은 돌아가지만 젖은 낙엽파가 없으면 개콘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어느 조직이든 개콘과 같은 비슷한 유형의 그룹과 사람들이 있다. 이 그룹들을 어떻게 탄탄한 팀워크로 엮어내는 가에 조직의 성패가 달려있다. 똑똑한 돼지, 여유로운 돼지, 귀여운 돼지 개그맨은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돼지 캐릭터만 보더라도 3가지 유형이 있다. 연기 잘하는 김준현은 똑똑한 돼지, 유민상은 능청스럽지만 여유로운 돼지, 김지호는 분장하는 귀여운 돼지다. 이들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개그 팀을 구성하고 잘하는 것을 끝까지 살려주는 것이 개콘 연출자의 임무라고 서수민 PD는 말했다. 양상국의 사투리 연기, 쌍둥이만 할 수 있는 댄스연기, 이들의 장점을 잘 활용할 때 개콘은 더 풍성해 진다고 했다. 개성이 강하고 주관이 너무 뚜렷하면 팀이 죽기 때문에 자기를 버릴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개그맨의 강하고 좋은 개성을 팀에 녹여내고 융화시킬 때 개콘은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서수민 PD의 강의자료에는 개그맨의 다양한 특성과 특기가 적혀 있었다. 아마 그의 작업노트엔 개그맨에 대한 세세한 특징과 신상자료가 더 많이 있을 것이다. 개성으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100명의 개그맨들을 개콘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 협력?경쟁하며, 공동연구하게 만드는 힘, 그 리더십을 강연을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정교하고도 섬세한 접근,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통찰력 이것이 서수민 PD 리더십의 밑바탕이 아닐까. 개콘의 사람과 조직,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들이 KIST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강연 내내 했다. 연구만 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환경은 언제쯤 조성될 수 있을까?
창의포럼 김진만PD의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2013.02.21)
‘접속’이라는 영화를 보고 라디오 PD를 꿈꾼 적이 있었다. 영화 속 주인공 음악 PD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일반 기업처럼 빡빡한 일정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처럼 보였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PD도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의 매력에 PD라는 직업의 길을 택했다고 했다. 호기심과 가슴이 뛰는 것, 그리고 일 창의성에 대해 서술한 거의 모든 책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조언한다. 김진만 PD도 가슴 뛰는 무엇을 찾기 위해 많이 읽고 많이 다녔다고 했다. ‘호기심은 여행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의 문구를 언급하며 창의성의 바탕은 여행, 독서와 같은 간접경험이라고 했다. 고시에 낙방하고, 우연하게 접한 선배 PD들의 특강에서 연출자란 직업에 매력에 이끌려 PD가 되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좋아서 예능 PD가 되었지만 연출자와 연예인 사이엔 대형기획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람과 진정어린 소통, 그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소통을 원했던 그가 예능국을 떠나 다시 자리 잡은 곳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교양국이었다.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하기까지를 그는 좋은 일을 찾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무리 즐겁고 가슴 뛰는 일을 찾았더라도 그것이 업(業)이 되면 재미가 없어진다. 주어진 일, 업을 가슴 뛰는 일로 바꾸는 것은 호기심, 즉 ‘왜’라는 물음을 삽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 무엇을, 어떻게 ‘휴먼 다큐 사랑’, ‘MBC 스페셜’을 통해 출연자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다큐멘터리 PD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을 때 김진만 PD에게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하라는 조직의 업이 배정되었다. 지구 반대편에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조에족 사진을 보고 그는 가슴이 뛰었다고 했다. 조직에서 지시하는 일이 김진만 PD의 아마존의 눈물처럼 모두 가슴 뛰는 일은 아닐 것이다. 조직이 부과한 업을 가슴 뛰는 일로 바꾸는 것은 ‘왜’라는 자신 만의 기획을 덧붙이면 가능하다고 했다. 십억원 남짓의 제작비로는 수백억을 투자해서 제작한 외국 유수언론사의 아마존 다큐프로를 흉내 낼 수 없었다. 김진만 PD의 생각한 ‘왜’는 남들이 하지 않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 그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휴먼다큐였다. 그 휴먼다큐가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된 것은 ‘무한도전’에서 차용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입혔기 때문이다. 원시부족과 같이 먹고, 사냥하고, 놀이를 즐기면서 촬영팀은 그들의 마음을 얻었고, 그것은 곧 주인공과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소통의 조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소통을 할 수 있을까? 김진만 PD는 소통의 기본은 관심과 배려라고 했다. 장애인 수영선수 세진이를, 악성루머에 휩쓸려 칩거 중인 최민수를 촬영할 때도 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끄집어내기 힘들었다고 했다. 좋은 영상이 기다림에서 나오는 것처럼 소통은 다큐멘터리처럼 시간과의 싸움이다. 관심을 가지고 조급하지 않고 겸손하게 듣다보면 소통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했다. 소통이 되고 마음을 얻으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주어진다며 아마존의 눈물 촬영 때 원주민 부부가 자신들의 사랑하는 장면을 찍으라고 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아마존과 남극의 힘들고 열악한 조건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과의 진솔한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몸이 지쳤을 때 가장 좋은 소통의 도구는 유머라고 했다. 시속 100km 이상의 눈폭풍, 영하 50도가 넘는 혹한을 견디기 위해 남극의 황제펭귄은 허들링을 한다. 체온유지와 알을 지키기 위해 몸을 최대한 밀착시키고, 바깥쪽이 추워 몸이 얼면 안쪽으로 자리를 바꿔주는 행동을 반복한다. 자신들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협동하고 배려하는 진정한 소통의 모습이다. 몸과 마음이 조금 불편해지는 것을 김진만 PD는 도전과 열정이라 했다. 소통도 몸과 마음이 불편해 질 수 있지만 그것으로 얻는 것이 훨씬 크다. 이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왜 이리 힘든 것인가? 소통의 길은 멀고 험하다. 좌절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