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기초기술연구회 제4대 이사장 취임사
- 등록일 : 2006-12-28
- 조회수 : 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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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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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안녕하십니까?
기초기술연구회 가족 여러분,
여러 가지로 중요한 시기에 제가 과학한국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저의 과학기술 행정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제 소임을 다 해 나갈 것을 여러분 앞에서 다짐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기초기술연구회 가족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그 동안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초기술연구회와
소관 출연연구기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박상대 이사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초기술연구회 가족 여러분.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인 지식기반사회입니다.
참여정부가 과학기술중심사회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국가기술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주도형 경제구조 확립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국가기술혁신체계의 30대 과제 모두 중요하겠습니다만,
저는 가을에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봄에 좋은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하듯이
우선 우수한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져야
차세대, 차차세대 먹거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우리 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들이 최근 세계적인 기초ㆍ원천 기술개발 성과들을
많이 창출해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우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최소형 캡슐형 내시경을 개발하여
임상시험을 마쳤고, 제1호 국가과학자(신희섭 박사)를 배출하여
부동의 1등 연구기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규명하여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인간 뇌에서 1,500여개의 단백질을 동정하였고,
핵융합연구센터는 KSTAR 연구장치 건설을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위성용 우주 적외선카메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우리 고유의 한의학 의료기술을 첨단 생명공학기술과 접목하여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21세기 이제마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여건과 환경도 우리에게 결코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는 바로 여러분들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사장으로써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바로 여러분이 가진 에너지를 이끌어내서 하나의 커다란 힘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연구회 사무국을 포함하여 소관 출연연구기관이 서로 화합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도와주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도/밀/끌 정신이 충만한
기초기술연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處處佛像 事事佛供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불공드리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말입니다.
세상사람 모두를 부처님처럼 모시다보니 너그러운 마음도 갖게 되어
인간관계에서 초래되는 스트레스가 없어지게 되고,
조직 간에는 도/밀/끌 정신이 저절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업무를 함께 해 나가면서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고,
오늘 이 시간이 우리 기초기술연구회 가족 모두의 의지를 한 데 모아
화합과 칭찬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고,
나아가 기초기술연구회가 알찬 과학기술적 성과를 창출하는 산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일찍이 세익스피어가“이름에 무엇이 있는가”라는 글에서
“우리가 장미라고 하는 그것은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향기는 마찬가지”
라고 한 것과 같이, 기초기술연구회는 국내외 누가 불러도 진한 과학적 향기가 나는
이름으로 각인되고 회자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취임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 26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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