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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하게 만드는 촉매 위한 단순 공정 개발, 수소차 연료전지 기술 활용되다
[인터뷰]허가현·김민석 극한소재연구센터 박사 KIST첫 링킹랩(Linking Lab) 기업 금양에 기술이전 고온없이 간단히 섞어 완성···귀금속 촉매 성능 향상 플랫폼 개발 허가현·김민석 극한소재연구센터 박사에게 그날은 참 묘한 날이었다. 다른 실험을 하다 온도조절에 실패해 만들어진 뿌연 가루가 유난히도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보통이면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을 가루를 들고 특수현미경 앞에 앉았다. 현미경을 통해 관찰된 것은 특이한 형상과 거동을 보이는 구조였다. "구조가 참 재밌었어요. 뭔가 있다 싶었죠. 촉매 소재로 쓰이는 백금, 팔라듐 등 고가의 귀금속을 섞어봤습니다. 그런데 투명해지더라고요. 그냥 녹아버렸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한번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니 귀금속 촉매의 성능 향상 조건을 갖춘 빽빽한 초소형 나노입자들이 보였습니다. 초미세합금 나노입자를 간단히 섞어서 만들어낸거죠."(김민석 박사) 촉매는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유리하다. 백금이 연료전지 촉매로서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크기 2nm(나노미터)로 알려진다. 균일하고 작은 입자를 만들기 위해 높은 온도와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만 두 연구진은 몇 가지 화학물질을 단순히 섞는 것만으로 2nm의 균일한 입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상용화를 위해 기업에 이전하고 공동연구도 시작했다. 백금촉매는 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촉매로 사용된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선진국에서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관련 연구에 매진하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한 공정 단순화, 글로벌 촉매시장 판도 바꾼다] 기존의 나노입자 합성기술은 고른 크기 입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온도를 150~200℃로 높이거나 환원제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조절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특정 부분만 입자가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에는 더 많은 화학물질을 고루 섞어야 하는데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까다로운 공정을 잘 제어하는 기업들이 촉매 관련 전 세계 시장을 꽉 잡은 실정이다. KIST 기술은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시켰다. 나노와이어와 백금이온을 섞는 것만으로 균일한 입자를 만들었다. 두 화학물질이 서로 붙어 입자화되면서 분해되는데 특정 농도 이상이 되면 성장을 멈춰 가능한 일이다. 허가현 박사는 "양이 적든 많든 상관없이 균일한 입자를 만들 수 있다. 백금 외에도 고가의 귀금속 촉매로 쓰이는 팔라듐 등을 섞어도 2nm의 균일한 입자를 만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9월 종합화학소재 기업 (주)금양에 이전됐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소전기차량 구동에너지원인 연료전지 스택에서 대표적 전극 촉매로 쓰이는 백금-카본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택은 고가의 촉매사용으로 수소전기차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제조원가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KIST의 행보도 적극적이다. 금양은 KIST 첫 링킹랩(Linking Lab) 입주기업 자격을 얻어 KIST 내부에 입주해 있다. '링킹랩'은 윤석진 KIST 원장이 제시한 모델이다. 기술 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KIST 연구원과 기업이 KIST 내 공동연구실을 만들어 기획부터 개발·응용까지 전 사업 단계를 함께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까지 KIST 내부에 외부 연구인력이 함께 들어와 연구장비와 공간을 공유한 적은 없었다. 허가현 박사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아직 크다고 볼 순 없다. 하지만 2050년 모든 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게 되는 만큼 연 수백조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당장 시장은 작지만, 일본 수출규제에서의 설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산 촉매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실험에 목말랐던 계산과학자, 실험과 콜라보해 더 나은 성과 만들다] 두 연구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산과학연구센터에 몸담고 있었다. 계산과학은 직접 실험하기보다 실험을 설계하고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허 박사는 실험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외부 연구자와 협력 없이는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 연구결과가 실험실 연구에서도 제대로 구현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김민석 박사와의 만남은 인연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수 박사후과정에 지원한 김민석 박사의 이력서를 보았습니다. 나노입자나 여러 형상의 나노 구조체를 합성해 응용하는 등 실험에 능한 친구였는데 아쉽게도 계산과학연구센터에 지원하지 않았더군요. 우리가 찾는 인재였고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인연을 맺게 됐죠. (웃음)" 허 박사는 김 박사를 만나 계산과학을 통해 도출된 연구들을 실제 실험실로 옮겨내기 시작했다. 특히 김 박사는 연구자들이 흔히 다루기 어려운 나노 크기 관찰 특수한 현미경을 활용할 줄 알았는데 이번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실수로 만든 흰 가루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준비가 있어 가능했다 촉매가 필요 없는 분야는 거의 없다. 허 박사가 촉매연구를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기도 하다. 두 연구자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백금촉매 상용화 연구를 시작으로 활용영역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민석 박사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기술에는 금, 수소는 백금, 수소 흡착은 팔라듐이 촉매로 사용된다. 모두 고가의 소재기 때문에 적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데 우리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 구동에 우리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지만 수소생산부터 이산화탄소 감소를 위한 에너지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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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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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부터 연구개발 ‘탄소중립사회’ KIST 기술 빛본다
이산화탄소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e-케미컬’ <p class="p1"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친환경 에너지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주기 연구 ‘청정신기술연구소’ <p class="p1"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매년 온도상승 ‘지구 살릴 마지막 기회’···과학기술로 대응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기상청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배출할 경우 2040년까지 기온이 1.8도 오르고 2100년에는 7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지구 평균온도 상승은 인류를 위협한다. 온난화가 가속되면 아마존 우림지대가 파괴돼 사막화되고 지구상 동식물 30%가 멸종할지도 모른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저지대는 물에 잠기고 사막은 넓어져 사람이 살 수 있는 곳도 줄어든다. 많은 전문가는 앞으로 10~20년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하고 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는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 등 기후목표 상향동맹에 가입했다.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도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해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탄소 중립'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 실질적 탄소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첨단 과학기술이 중요하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그린에너지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기 전에 '청정신기술연구소' 조직을 만들었고, 물과 태양에너지, 이산화탄소 등으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E-케미컬은 국내에서 KIST가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을 추진 중인 분야다. 이 외에도 KIST는 태양광 활용 수소발생장치 개발, 수소 전주기 및 배터리연구 등에서 독보적인 연구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e-케미컬, 태양에너지, 이산화탄소 등으로 고부가가치 생산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우리가 자주 쓰는 페트병, 기저귀, 페인트, 전자제품, 건축재, 비료 등의 화학제품 생산은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예로 페트병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 가스화→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이라는 화학원료 생산 과정을 거치는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열 화학반응을 시키다 보니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비료도 마찬가지다. 질소비료 합성의 핵심인 암모니아 대량 제조에 500℃의 온도와 300bar에 해당하는 압력을 가하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태양에너지와 공기, 물, 질소, 이산화탄소 등으로 화학제품과 원료를 대량으로 만드는 e-케미컬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e는 전자(일렉트론, electron)의 약자로 KIST 연구진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가 관련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본부장인 민병권 KIST 박사는 e-케미컬 기술 연구 총 책임자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KIST 연구진들은 과거 10여년간 인공광합성 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e-케미컬 가능성을 계속 연구해왔다. 화석연료를 통한 열에너지가 아닌 자연에 풍부한 에너지와 재료를 이용해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재생에너지 100%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하는 것이 e-케미컬의 큰 그림이다. 고부가가치 화합물인 ▲일산화탄소 ▲에틸렌 ▲알코올과 같은 화학 원료도 얻을 수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현재 KIST는 e-케미컬 생산을 위한 촉매개발과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e-케미컬 실용화에 한걸음 다가간 상태다. 민 본부장은 "특히 일산화탄소의 경우 현재 우리 고유의 기술을 기반으로 실증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이산화탄소로 페트병 재료 만들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는 지난 2019년, 이산화탄소 환원 화학원료생산 반응과 함께 바이오매스 산화반응 이용하여 페트병 원료인 PET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화합물 동시생산공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합물 생산공정 보다 가격 경쟁력이 부족했던 e-케미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KIST에 따르면 기존의 e-케미컬은 물과 이산화탄소를 투입해 화학연료를 생산하는데 그 부산물로 산소가 생성된다. 산소는 경제적 가치가 없어 다른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실정이었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KIST 연구진은 산화반응에서도 산소가 아닌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물 대신 필요한 유기화합물을 찾기 시작했다. AI(인공지능)기술과 자동공정설계기술을 통해 가능성 있는 유기화합물 후보군을 추려 산소 대신 PET를 대체할 수 있는 FDCA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양반응 동시생산공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환원 화합물 생산 반응의 커플반응으로 산소발생 반응보다는 유기산화반응을 선택하는 것이 e-케미컬 공정의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e-케미컬 연구를 실험실 수준에서 산업계로 옮기기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경제성이다. 연구팀에 개발한 자동공정 설계기술은 기존보다 더 낮은 전기에너지로도 구현할 수 있어 경제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KIST 내부 플랜트 구축을 바탕으로 꾸준히 스케일업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상용화에 다가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전기선 없이 고압 수소를? 크기 확 줄여 도서 산간 어디서든 수소 충전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최근 연구본부는 '무전력 자기구동 태양광 수소발생저장장치' 연구도 집중하고 있다. 이동이 간편하도록 모듈화된 고효율, 고내구성 일체형 태양광 수소 생산시스템으로 어디든 설치해 수소를 얻을 수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이런 연구가 가능한 이유는 수소는 물을 원료로 제조할 수 있고 사용 후 물로 재순환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하는 이웅 박사는 "수조에 미리 저장된 물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흘러 반응기로 들어가면 수소와 산소가 생산된다. 생산된 수소는 부력으로 위로 흘러 탱크에 저장돼 에너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일부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을 쓰기 때문에 따로 전력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여기서 핵심기술은 생산된 수소를 고압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가정이나 수소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수소는 고압으로 저장하고 충전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 수소생산장치는 수소를 생산한 후 전기 압축기로 압력을 높여 저장하는데, KIST는 전기 압축기 없이도 자체적으로 고압 충전이 가능해 에너지효율과 탄소 제로를 실현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또 수소 저장이 장시간 가능하며, 귀금속 촉매 사용도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였다. 펌프나 대규모 장치 등을 쓰지 않아도 돼 생산단가를 절반 이상으로 줄여 시장성도 확보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KIST가 개발한 장치는 수소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수소를 포집하고 압축할 수있다. 크기도 작아 도서 산간, 관광지 곳곳에 충전소로 활용하거나 더 나아가 드론, 자동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span style="font-family: " helvetica="" neue";="" font-size:="" 14px;"="">이산화탄소로 포름산까지 '카본 투 엑스 사업단'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연구본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카본 투 엑스(Carbon to X) 기술개발사업단' 유치에 성공하였다. KIST 정광덕 박사가 단장을 맡고 있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발전·수송용 연료, 화학제품 등을 생산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연구가 목표다. 현재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포름산, 생분해 고분자,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짧은 시간이지만 사업단은 이산화탄소로부터 포름산을 제조하는 촉매 소재와 공정 개발에 성공해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이산화탄소 등으로 포름산을 제조한 세계 첫 공정이다. 포름산은 개미나 벌 등 체내에 있는 지방산의 한 종류로 각종 유기 약품의 원료나 가죽의 무두질에 쓰인다. 포름산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어려워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연료전지, 소형항공기 구동의 연료로 사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 환경친화적이고 재생가능한 미래형 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나라의 국가차원의 과제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아젠다이기도 하다. 청정신기술연구소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오래전부터 수소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 등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미래원천기술 개발에 힘쏟아왔다. 연구소는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에너지소재연구단 ▲에너지저장연구단으로 구성돼 수소 생산, 수소 저장, 수소 활용 등 수소 전주기 기술을 모두 아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도 개발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소 전주기 기술과 이차전지 기술을 하나의 조직에서 유기적/융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곳은 국내에서 KIST가 유일하다. <span style="font-family: " helvetica="" neue";="" font-size:="" 14px;"="">1987년 설립, 수소 경제 주도한다 '수소‧연료전지연구단'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수소‧연료전지연구단'은 수소 경제의 핵심인 전주기 수소 분야의 원천기술을 집중·연구한다. 말 그대로 수소를 생산하고 화학적으로 저장·운송하고 이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발생하는 수소연료전지까지 전주기 수소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연구단에는 21명의 연구원이 소속돼있다. 지구 온난화가 크게 이슈되기 전인 1987년 5월 설립돼 촉매, 고분자막 등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뿐만 아니라 막-전극접합체(MEA), 셀스택, 반응기 등의 고성능 부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연구단 주요 미션은 그린수소생산(수전해), 화학적 수소 저장, 수소활용(연료전지)분야다. '그린수소생산(수전해)'분야에서는 다양한 수전해 기술 중 부하변동특성이 뛰어난 PEM수전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의 저가격/고성능화를 위해 고내구성 타이타늄 단원자 촉매, 나노 3차원 전극 등 다양한 귀금속 저감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안전성 증대를 위한 수소 차단 소재 등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강한 염기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신규 고분자 재료를 합성해 기존 알카라인 수전해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하여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 등 차세대 수전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화학적 수소저장'기술의 경우, 화학반응을 통해 다양한 유·무기화합물 내 수소를 저장하고 필요시 이들 화합물에 저장된 수소를 재방출하기 위한 고효율 촉매와 반응기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및 암모니아(NH3)를 이용한 수소저장/방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 관계자는 "대용량의 CO2-free 수소를 안전하게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유망기술 중 하나인 화학적 수소저장에 대한 핵심기술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조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연료전지'기술은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발생하여 활용하는 수소활용 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연구단은 수소차 등 모비리티용으로 주로 개발되고 있는 PEM연료전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고가의 백금 촉매를 대체하여 가격을 낮추는 연구와 고분자 전해질막 등 소재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전해질막으로 사용되는 나피온(Nafion)과 같은 불소 고분자는 생산이 어렵고 제조 단계도 복잡하며 친환경적이지 못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저가 고성능의 전해질 소재를 합성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한종희 소장은 "이러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수전해와 연료전지 교차 운전이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 고성능화 기술 (고투과성 복합형 전극),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합성 기술 (자연계 질소고정 효소를 모사한 신규 촉매) 등 다양한 미래기술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소재연구단'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KIST 에너지소재연구단은 수소 및 이차전지의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로 세라믹과 금속 소재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세라믹 소재를 기반으로 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와 수전해 그리고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을 받고있는 전고체전지 관련 소재 및 소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고체산화물 기반의 연료전지와 수전해는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 중에 가장 효율이 높은 차세대 기술로 알려져 있다. 연구단은 주로 산소이온 또는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을 이용한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개발에 집중하여 차세대 연료전지 및 수전해의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모든 구성요소가 고체로 이루어져서 화재위험이 근본적으로 없는 전고체전지의 소재도 개발하고 있는데, 연구단은 주로 이온전도도가 높고 안정성도 높은 전해질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전고체전지의 전극과 셀 등을 개발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연구단과 긴밀하게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연구단에서는 금속기반 소재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는데, 주로 수소를 금속수소화물로 저장해 기존 기체 압축방식 저장시스템 대비 수소의 폭발 위험성을 크게 낮춘 고체수소저장소재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일진복합소재, ㈜한온시스템, ㈜EG, ㈜현대자동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전북대와 함께 금속수소화물 소재를 이용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을 개발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개발된 금속수소화물 소재는 수소부피저장밀도에 있어 향후 버스, 트럭, 열차 및 선박과 같은 대용 운송장비와 발전용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수소충전소와 같은 정치형 수소저장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와 연계하여 개발된 고체수소저장시스템에 대한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3" align="justify" style="margin-bottom: 2px; font-stretch: normal; font-size: 14px;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저장·변화 우리에게 맡겨라 '에너지저장연구단' <p class="p4"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에너지저장연구단'은 전기화학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저장과 변환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상용화된 이차전지 '리튬이온전지'는 우수한 성능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원재료인 리튬 및 코발트 등 수급이 어렵고 너무 덥거나 추우면 성능이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리튬을 대체할 이차전지의 개발은 미래형 에너지전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연구단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이차전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의 소재 및 셀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연구단은 리튬을 저자의 나트륨으로 대체하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나트륨전지, 1가인 리튬을 다가금속이온으로 대체하여 고에너지밀도를 가질 수 있는 다가이온전지, 그리고 앞서 설명한 구성요소가 고체이기 때문에 화재의 염려가 없은 전고체전지 등의 소재 및 셀 관련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p class="p1"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연구단의 소속연구원들은 최근 많은 성과를 발표하였는데, 이중 소금, 즉 염화나트륨을 특별한 전기화학적 공정을 통해 전극 소재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 이차전지의 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p class="p2" align="justify" style="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1.8;" helvetica="" neue";="" orphans:="" 2;="" widows:=""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align:="" justify;="" min-height:="" 14px;"="">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나눔고딕코딩, NanumGothicCoding, sans-serif; font-size: 14pt;" helvetica="" neue";"="">또한 연구단은 최근 리튬금속전지를 이차전지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여,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이면서 1200회 충·방전에도 80% 이상 성능이 유지되는 리튬금속-이온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차세대 기술은 전기차, 대용량저장치 등에 응용되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저감 및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an class="s1" style="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stretch: normal; line-height: normal; font-family: " helvetica="" ne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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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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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조준 발사! 실내 방역 '자율주행 방역로봇'
[인터뷰]김강건 박사 외 5인&방역로봇 '대한민국 에이드봇’ UV 소독 및 소독약 분사 둘 다 가능 첫 로봇 "코로나19 방역, 연구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 다할 것"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활동이 잦아지며 실내 방역도 중요해졌는데요! 꼼꼼하면서 비대면으로 방역을 도울 새로운 로봇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KIST 방역 로봇 '대한민국 에이드봇'입니다. 소독기능과 자율주행, 방역목표 자동 인식 등 재주 만점 '에이드봇'을 만나봤습니다~ ('대한민국 에이드봇'을 의인화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justify " id="SE-a848dee3-b194-4794-abd6-bd57ef53cb65" style="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Q. 안녕하세요 에이드봇!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방역 로봇 '대한민국 에이드봇'입니다~ 2020년 KIST 박사님들을 통해 개발됐어요. 방역과 자율주행이 특기랍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Q. '대한민국 에이드봇'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AI Disinfection Robot'의 약자로 인공지능 방역 로봇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저를 개발하신 박사님들이 2주에 1번씩 꼭 모이셔서 회의를 하시는데 그때 여러 이름이 나왔대요~ 인공지능 방역이라는 약자에서 나온 이름이기도 하지만 '돕다=에이드(aid)'라는 뜻도 있어 다양한 의미를 함축시킨 이름이라고 보시면 좋겠어요~" Q. 에이드봇은 어떤 이유를 계기로 태어났나요? A. "요즘 코로나19로 건물 내 방역이 중요해졌다 들었어요. 최대한 비접촉 비대면이 중요하지만 방역 인원만큼은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르는 현장에 직접 나가 소독을 해야 하죠. 저는 그런 분들을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자율주행하면서 방역목표를 인식해 UV로 소독하고 주변에 소독약을 분사하면서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눈처럼 생긴 곳에서 소독약이 분사되고요, 몸통과 하단부에 설치된 UV램프로 바닥과 벽면을 소독해요. 2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진 로봇은 제가 '세계최초'랍니다~" Q.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치면서 개별 구매 단점을 해결한 거네요! 대단해요! 자율주행 기능도 신기해요. 어떻게 그렇게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거죠? A.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있기 때문입니다. AI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과 방역목표물을 자동 인식하고 있어요. 사람의 손이 더 많이 닿는 손잡이나 소파 의자 등을 인식해 더 꼼꼼하게 소독약을 분사할 수도 있죠. 자율주행하면서 3차원 지도를 생성하는데 이 지도는 더 안전한 운행을 돕는답니다~ 잘 아시겠지만, KIST는 오랜 시간 로봇 관련 연구를 해왔어요. 그 연구를 바탕으로 제가 단시간 내에 만들어질 수 있었대요!" Q. UV 소독은 사람이 직접 쐬면 안 좋다고 들었어요. UV 소독은 어떻게 하나요? A. "모든 사람이 퇴근한 밤에 할 수 있어요! 3차원 지도를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밤에도 안전하게 운행하며 꼼꼼한 방역이 가능해요!" Q.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KIST 연구원 내부 방역 로봇으로 역할을 먼저 하게 될 것 같아요. 박사님들께서 저를 상용화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하고 계세요~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시니 이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justify " id="SE-dd416408-1881-4030-b627-5151e6c07d56" style="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렌탈 방식으로 방역로봇 대중화 "연구자로서 코로나19 방역 최선 다할 것" 이번엔 대한민국 에이드봇을 직접 만들고 디자인한 부모님! KIST 박사님들을 소개할게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강건, 김순겸, 김준식, 최종석 박사님이십니다. 김강건 박사님은 프로젝트 연구책임자로 총괄 및 방역목표물 인식 연구를 맡고 계세요. 김순겸 박사님과 김준식 박사님은 일반주행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아주셨고, (참석은 못하셨지만)이우섭 박사님은 로봇의 설계를, 곽소나 박사님은 에이드봇의 디자인을 담당하셨어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시고 기술 자문을 해주시는 분은 최종석 박사님이십니다. 보통 연구 프로젝트는 실무역할을 하는 선·책임 1~2명과 학생연구원, 박사후과정 등 연구자들이 다수 모이는 형태로 조직이 이뤄져요. 반면 이번 연구멤버는 각 기술을 대표하는 선·책임 이 다수 모인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자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볼게요~ Q. 각기 다른 연구팀의 연구자들이 모이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어떤 계기로 의기투합을 하게 되신 건가요? A. (최종석 박사)"KIST에는 로봇 관련 조직을 크게 2개(지능로봇/헬스케어 로봇)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연구조직 간 융합은 쉽지 않았습니다. 두 연구조직이 가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이 많으니 기술융합을 해보자는 뜻에서 2019년 모이게 됐습니다. 그러는 사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방역 로봇 개발을 시급 과제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국가 사회적 주요 이슈이자 로봇 연구자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로봇들은 공학적 접근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디자인+공학접근을 함께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디자인은 곽소나 박사가 많이 애써줬어요. 그 외에 많은 연구자가 노력해준 덕에 디자인과 공학적 결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Q. 에이드봇의 핵심기술은 무엇인가요? A. (김준식 박사)"핵심기술은 자율주행과 최적의 상태로 소독을 하도록 돕는 기술이죠. 에이드봇은 이동하며 스스로 3D 지도를 만들면서 어디를 어떻게 소독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택적 집중 방역을 위해 손잡이나 버튼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을 로봇이 자동으로 인식해 집중 방역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연구개발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A. (김강건 박사)"기술개발과 디자인을 함께 신경 쓰다 보니 어려운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이상적인데 실제 로봇설계를 하다 보면 한계가 있었거든요. 자주 만나 이야기하면서 어려운 부분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빡빡한 일정도 조금 힘들었네요.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다 보니 4개월 만에 1차 버전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KIST가 보유한 로봇 기술 덕에 가능했습니다. 이후로 수정사항 등을 꾸준히 개선 중이고요, 여러 연구자의 도움과 협력으로 현재의 2차 버전이 잘 개발됐다고 보입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는 상황인 만큼 빨리 실증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과 충분한 검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충전 시간과 사용 시간이 궁금합니다. A. (김강건 박사)"UV와 소독약 분사 기능 중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시간이 달라지는데요, UV 램프의 경우 3~4시간 연속 조사가 가능합니다. 방 하나를 소독하는데 30~40분 정도 걸리니 6개 이상의 방을 살균할 수 있겠네요. 소독약은 사용시간보다 소독약 탱크 용량 제한이 있어 이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장시간 사용토록 개선해나갈 생각입니다." (김순겸 박사)"소독약 탱크뿐 아니라 펌프나 노즐 개선을 통해 넓게 분사하면서 적은 양으로 넓은 공간을 소독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사람을 보면 작동을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더라고요? A. (김강건 박사)"딥러닝 기술 덕분이죠. 딥러닝 기술은 사람과 물체를 95% 이상 식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컴퓨터에서 영상을 분석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로봇처럼 제한된 하드웨어와 움직이는 카메라를 통해서는 한계가 있지만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들을 융합해 로봇이 스스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하고 인식하도록 했습니다."?? Q. KIST 하면 영어교사 로봇 잉키나 휴머노이드 로봇 마루·아라 등이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로봇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최종석 박사)"KIST 연구인력들은 많은 연구결과물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러다 4~5년 전부터 AI나 가상현실 접목 인터페이스 등 로봇 핵심요소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하드웨어적인 로봇 기술을 선보이지는 못했죠. 그러던 와중 로봇을 연구하는 좋은 팀들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데 현 원장님과 연구자들의 의견이 모였고, 필요에 따라 단기간에 로봇을 제작할 수 있도록 베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 베이스가 있었기에 방역 로봇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 베이스를 기반으로 여러 로봇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란 이름을 달고요. 필요에 따라 기술을 확장해나가겠습니다." Q. 에이드봇을 공공시설이나 내 집 앞에서 빨리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에이드봇, 어떻게 사용되길 바라시나요. A. (김강건 박사)"에이드봇을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기보다 서빙로봇처럼 렌탈하는 형식이 좋다고 생각해요. 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해 사용하려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팀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직접 방역을 하거나 치료, 병상 간호 등을 하지는 못하지만, 연구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고. 그분 말처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개발된 로봇들이 K-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추가 연구개발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id="SE-ac93da93-c35d-4e14-b86e-86ecaa614494"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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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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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원하는 기술 개발해야죠" 햇빛으로 바이러스 제거 '분리막' 개발 뒷이야기
[인터뷰] 변지혜·홍석원 물자원순환연구센터 박사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eab31928-8640-4ada-910c-942526e34f6f"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수처리 분리막+광촉매 기술로 1시간 내 분리막 표면 미생물 오염 세척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1163a8a2-192e-44b6-9711-2a2979d192ec"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발암물질 등 폐기물 발생없는 친환경 수처리 공정 활용 기대" 수처리 연구자와 광촉매 연구자가 의기투합해 햇빛만으로 세척 가능한 분리막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일주일 사용으로 미생물이 쌓이고 성능이 떨어져 청소하기 바빴던 수처리 분리막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것은 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의 변지혜 박사와 홍석원 센터장팀이다. 홍 센터장은 "소재합성 등 광촉매를 하던 변 박사와 기존 기술들을 융합하면 통해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아 연구를 시작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식수 오염 등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분 만에 깨끗~수처리연구 20년, 하수처리장 관계자 목소리 듣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1163a8a2-192e-44b6-9711-2a2979d192ec"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홍 센터장에 따르면 2000년대 전만 해도 분리막은 고가제품으로 분리돼 수처리 사용이 어려웠다. 그러다 수질규제가 강화되면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주는 수처리 분리막의 필요성이 커졌다.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며 단가가 내려갔고 지금은 해수 담수화, 물 재이용, 하수 처리, 반도체 사업장의 초순수 공정 등에 분리막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이용하면 표면에 미생물이 자라고 무기물질이 붙는 등 막 오염 현상이 일어난다. 수처리 관련 연구만 20년 넘게 해온 베테랑 홍 센터장은 하수처리장 등을 돌아다니며 수처리 분리막 때문에 고생하는 현장의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수처리 분리막 세척 기술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6시간 이상 화학약품을 이용해 관리한다. 하지만 홍 박사는 "분리막이 약품에 의해 손상되기도 한다. 특히 황산이나 염소계열 등으로 씻으면 발암물질 등 독성을 가진 폐기물도 배출돼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변 박사와 홍 센터장은 광촉매를 이용해 스스로 세척하는 분리막을 개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광촉매는 빛을 흡수하고 주변의 산소 분자를 활성화해 활성산소종을 발생시켜 살균 효과 및 오염물의 분해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다. 공기청정기 등에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특히 연구팀은 태양광 중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수처리 분리막 개발에 힘썼다. 태양광은 자외선/적외선/가시광선으로 나뉘는데 광촉매는 비율이 가장 적은 자외선에 가장 활발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시광선에서 광촉매가 활발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 세척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연구개발한 광촉매를 수처리 분리막 표면에 단단하게 고정했다. <img src="/_attach/kist/old/img/5/editor-img467006857.png" title="2021013015393008_0.png" alt="" style="caret-color: rgb(60, 63, 69);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white-space: pre-wrap; color: rgb(60, 63, 69);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span style="font-size: 16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rgb(60, 63, 69);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white-space:="" pre-wrap;"=""> 연구팀에 따르면 표면처리를 거친 분리막을 가시광선에 노출한 결과, 표면 오염물질을 완전하게 분해해 손쉽게 분리막을 세척할 수 있었다. 10분가량 빛을 쐰 것만으로 재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세척됐으며, 최대 1시간 만에 분리막 표면에 쌓인 고농도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와 박테리오파지 등의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데도 성공했다. 개발된 분리막은 미생물뿐만 아니라 염료 등의 유기 오염물질과 중금속까지 처리 가능했다. 10회 이상 반복 테스트에도 성능이 유지되는 장점을 나타냈다. 가시광선은 형광등에서도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흐린 날이 많은 경우 햇빛 대신 형광등을 쐬기만 해도 살균할 수 있다. 변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은 화학적 처리를 통해 수처리 분리막 표면에 광촉매를 고정한 것이다. 변 박사는 "기존연구들은 수처리 분리막에 광촉매를 단단히 고정하기 어려워 풀처럼 만들어 발랐다. 장시간 사용에 광촉매들이 떨어져 나가 기공을 막아 성능 저하되거나 떨어져 나간 광촉매를 다시 걸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우리는 화학적인 결합으로 기공을 막지 않으면서 벗겨지지 않도록 특성을 부여해 공정과정을 한 단계 줄였다"고 설명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ba194b86-cd51-4925-95d2-a45f95fbe9c9" style="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8;=""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ba194b86-cd51-4925-95d2-a45f95fbe9c9"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찢고 터졌던 분리막, 시행착오와 노하우로 성공하다] "광촉매 기초연구만 하다 처음으로 상용화에 가까운 연구를 하게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기술이 손쉽게 수처리 분리막 재사용 공정이나 소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갖고 연구하겠습니다"(변지혜 박사) 광촉매 기초연구에 매진 해온 변 박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분리막에 본인 연구 분야를 접목했다. KIST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변 박사가 상용화에 가까운 연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농도 미생물 용액을 만들어 분리막 성능 테스트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리막을 찢고 터뜨렸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험과정을 최적화했다. 폐수보다 농도가 짙은 미생물을 거른 후에도 햇빛에서 분리막을 깨끗하게 자가세척할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은 적은 에너지로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물 위생관리가 어려운 개발도상국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센터장은 "실용화를 위해서는 대면적 분리막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후속 연구와 스케일업 등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현장 폐수를 이용해 분리막 소재의 내구성과 장기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생물을 다루는 실험은 누가 분석하느냐에 따라 오차가 크다. 꼼꼼하면서도 분석에 오랜시간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학생연구원들이 열심히해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동료연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 박사팀은 앞으로 물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 말합니다. 많은 연구자가 인간의 수명을 늘린 기술 중 하나로 상하수도시스템을 꼽은 것도 그와 같은 이유겠죠. 물은 계속 순환을 합니다. 이런 시스템이 붕괴하면 가뭄, 집중호우 등이 나타나요. 물을 깨끗하게 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후변화와 맞물린 물순환연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에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습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ba194b86-cd51-4925-95d2-a45f95fbe9c9"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f5b35f42-a7a8-4dc9-977c-208df19619e3"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line-height: 1.8;"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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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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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없어도 도전!” 앞뒤 다른 야누스 유리 개발
[인터뷰] 유용상 KIST 박사·이승열 경북대 교수 경고알림 유리부터 수소저장용 창고 수소센서 등 활용 기대 "연구는 즐거워, 시간 쪼개서라도 해야죠" "야누스 유리 개발 계기요? 학문적 호기심으로 후배와 순수하게 시작한 연구였죠. 연구비는 없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세계 처음으로 서로 다른 정보를 유리 양면에 제공하는 기술까지 개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고요. 상용화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에요. 재밌고 엉뚱한 아이디어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웃음)"(유용상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박사) "하나의 기판 안에 두 가지의 다른 현상을 만들어내는 이론을 처음 구축한 사례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은 잘 구현돼 있거든요. 야누스 유리 원리를 접목하면 다양하게 구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이승열 경북대 교수) 국내 연구진이 투명 유리지만 앞뒤 다른 색을 만들 수 있으면서 글씨까지 새길 수 있는 '광학야누스 유리'를 개발하고 원리를 규명했다. 주인공은 유용상 KIST 박사와 이승열 경북대 교수다. 최근 공동연구를 시작한 두 연구자는 죽이 척척 맞는다. 연구비가 없어도 흥미가 있다면 파고든다. 이번 과제도 그랬다. 타 과제에서 발견된 광학현상을 규명하느라 연구비는 '제로'였지만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에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유 박사는 제일 잘하는 실험을, 이 교수는 특기인 이론분석을 맡았다. 그 결과 세계 첫 양면 반전형 정보를 제공하는 유리창 기술을 개발했다. 이 유리는 특정 액체나 기체 등 외부환경에 따라 색상을 변화하거나 새겨진 글씨를 보이게 할 수 있다. 수소저장용 유리 창고나 수소 센서 등으로 사용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기술과 접목하면 날씨나 건물 정보를 제공하는 창으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d4896281-8212-4c9e-be15-77bd30fa6209"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계획에 없던 연구, 우연한 발견으로 더 좋은 성과] 연구를 주도한 유 박사는 BT, NT, IT 등 다양한 연구를 즐기는 융합연구가다. 미세먼지부터 수중 속 나노 독성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면서도 바이오에 관심이 많아 생명현상을 모사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런 연구가 가능한 것은 머리카락의 1/1000 두께인 30㎚(나노미터) 수준의 초박막 금속- 유전체-금속 구조의 수직배열 전극구조를 연구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구조를 활용하면 미립자를 잡아 색을 바뀌게 유도할 수도 미세먼지를 잡을 수도, 디스플레이로 개발할 수도 있다"면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광학야누스 유리도 마찬가지다. 그는 같은 구조를 사용하되 이번엔 상부 금속층과 하부 금속층을 구성하는 나노층의 구성비를 다르게 제작해 유리 양면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광학야누스 효과'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유리에 이미지를 새긴 후 가스나 각종 용액 등 유체가 금속층 사이로 침투할 수 있게 해 단면에 이미지를 나타내는데도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고비용의 장비 없이 단순한 증착 공정을 통해 나노구조로 만들 수 있어 제작 단가를 줄일 수 있다. 또 색이 바래는 기존의 컬러유리와 달리 염료 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이번 연구는 계획에 없었다. 일부러 광학야누스 유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연구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우연한 시도에서 광학야누스 유리가 만들어졌고 오히려 그 과정을 규명하느라 애를 먹었다. 유 박사는 "이 교수와 지난해부터 금속-유전체-금속 구조의 광학 센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이 거의 마무리되던 시점에 계획에도 없던 보조 논문 한 편 써보자며 유리 위에 올려 만드는 투명한 광학센서 개발을 작게 시작했다"며 "투명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필름을 얇게 올리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앞 뒷면이 서로 다른 색을 띠는 유리를 개발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현상을 처음 본 유 박사는 '유리에 이미지까지 넣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험을 하던 학생이 연구하다 말고 급하게 뛰쳐나왔다. 양면에서 보이리라 생각했던 의도와는 달리 이미지 역시 한쪽에서만 구현된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발견과 규명의 연속으로 연구 규모가 커졌다. 서울에 있는 유용상 박사와 대구에 있는 이승열 교수는 2018년부터 매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연구를 구체화해나갔다. 그렇게 앞뒤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일 수 있는 세계 첫 원천기술을 세상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이승열 교수는 "앞 논문을 보조하려고 했는데 새롭고 재밌는 현상으로 더 좋은 연구성과를 내게 됐다"면서 "순수 학문적 호기심과 협력으로 시간을 쪼개 만든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f3d2c9f4-38cd-4fba-bb32-f6e77dd4b21a"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연구팀은 광학야누스 유리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 박사는 "수소 등은 새면 폭발 위험성이 있어 빠르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소가 닿으면 위험하다고 글씨를 표시해주는 등 저장용 유리창고에 쓸 수 있고 이 외 수소센서로도 이용해 현장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미적인 부분에서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 같은 건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열 교수도 "이 기술을 액정 디스플레이와 접목한다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건물 내 사람들에게 대형 스크린 없이 건물 전면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사용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두 연구자는 광학야누스 유리를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 박사는 "장점도 있지만 유리의 강도나 필요한 소재의 저가화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 연구를 상용화할 수 있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기업과 많이 논의해보겠다"며 상용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앞으로 두 연구자는 상용화와 함께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연구비와 관계없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실제로 유 박사는 연구비 없이 개인적으로 차세대 바이오, 전기센서, 광학필름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KIST 연구자로, 또 대학교수가 된 지 4년째가 된 두 사람은 "예전보다 담당하는 과제도 역할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재밌는 연구라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하고 싶다"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의 권위지 'Light: Science and Applications'에 게재됐다.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 " id="SE-e281f897-71d5-4b9e-a965-7f965dbe1c6c"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0px; font-family: se-nanumgothic, "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0px;=""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1.5;="" vertical-align:="" baseline;=""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overflow-wrap:="" white-space:="" pre-wrap;="" caret-color:="" rgb(60,="" 63,="" 69);="" color:="" 69);"="" align="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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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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