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장애아동 교육, ‘로보짱’이 도와줄게요(2013.12.24)
- 등록일 : 2013-12-24
- 조회수 : 11574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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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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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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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교에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관심군 학생이나 ADHD*나 자폐 등의 질환을 가진 특수학교 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도와주는 로봇인 “로보짱”이 개발되었다.
우리 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경기도 오산시의 화성초등학교(교장 위성정)에 “로보짱”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이 로봇시스템은 대구대학교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이효신)가 개발한 사회성 향상 로봇 콘텐트를 최신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로봇이 제공하는 것으로, 참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향상 및 학급 내 교우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로보짱은 특수교사를 도와 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주도하는 친구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은 “모든 것을 잘하는 친구이자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로 인식되어 수업 효과를 높이고, 집중도를 지속시켜 준다.
이러한 특별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애학생 및 관심군 학생의 수는 전체 학생의 10%정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교육 및 복지예산의 한계로 인한 담당교사 부족 및 적합한 교육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점 등이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능 로봇 기술을 실제 공공교육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이용한 사례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기 힘들었던 방식으로 우리 원 바이오닉스 연구단 김문상 박사팀의 다양한 지능로봇 기술과 기존의 KIST의 영어교사 보조 로봇,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훈련로봇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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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짱’은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고, 지능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원격에 있는 전문가가 개입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교육 참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스마트 장치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의견을 수집하게 된다.
로보짱 시스템의 중요요소인 사회성 향상 로봇 콘텐츠는 자폐 아동들이 흔히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인 사회성 증진을 위한 사회적 인식, 자기 통제, 효율적 의사소통, 의미있는 관계형성 및 유지, 의사결정 및 문제대처 등의 2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흥미 유발을 위한 노래, 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 지속적인 몰입감을 유도할 수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대구대 관계자와 화성초등학교 교사들은 기존 교육방식에 소통의 한계를 보여주던 학생들이 로봇에는 매우 적극적인 흥미와 집중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사회성 증진 및 학교 교육 등에 매우 커다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짱’을 개발한 우리 원 김문상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장애아동로봇시스템은 2014년 본격적인 2차적 연구를 위해 덴마크와의 국제 협력 등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유럽국가 등에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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