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창의포럼 개최(5.18)
- 등록일 :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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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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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cal Limit와 실미도
영화 ‘Vertical Limit’와 ‘실미도’를 보고 강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 그들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적정한지를 토론하게 했다. 그리고 그 토론의 결과를 청중들에게 발표하게 했다. 특강식 강의에 익숙했던 우리에겐 매우 신선한 시도였다. 수십초 안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리더의 덕목
김형철 교수는 리더의 덕목을 강조했다. 리더란 지위나 계급이 높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직책도 아니란다. 지위나 직책에 상관없이 자신 만이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리더라고 했다. 리더는 자기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리더는 부정적 선글라스를 벗기는 사람이다. 리더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일을 시키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 일과 책임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다. 모든 리더의 덕목이 모두 중요하지만 철학자 김형철이 가장 강조한 리더의 덕목은 자기희생이다. 리더가 개인의 욕심을 앞세우면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것이다.
철학의 거장 헤겔, 니체 그리고 장자로부터 배우는 리더십
시너지나 WIN-WIN 잘되지 않는 것은 내 안의 마음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은 다른 사람이 밖에서 열어줄 수 없고 오로지 나만이 안에서 밖으로 열 수 있다고 독일 철학자 헤겔이 말했다. 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진실한 소통도 없는 것이다. 철학자 니체는 인간발전의 3단계를 낙타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에 비유했다. 낙타는 복종심과 인내심은 강하지만 소심하고 사자는 자유정신이 뛰어나 권리를 쟁취하는 데는 용맹하지만 팀워크를 이루는데 실패한다. 마지막 단계인 어린이는 쉽게 잊어버리고 끝없이 즐거움을 추구한다. 리더도 어린아이처럼 과거의 성공과 실패도 잊어버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즐거운 것을 선택해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김형철 교수는 강조한다. 김형철 교수는 3M의 포스트잇 사례 등 여러 사례를 인용하여 장자의 無用之用을 설명했다. 즉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것이 생각과 편견을 조금만 바꾸면 크게 쓰이는 대박상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무용지용이 가능한 토대는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실패사례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정신이 있어야 하며 이런 정신이 있는 기업이 일류기업이라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이유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배움을 시작하는 것, 모르는 것을 남들에게 물어보는 것 이 단순한 진리가 소크라테스를 위대한 철학자로 만들었다. 최고의 목수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목수를 찾아가라고 했다. 김형철 교수는 하루 4시간씩 10년 동안 자신에게 투자하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같은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 異種에서 배우라고 했다. 하버드대에서는 전혀 다른 학문의 교수들이 3박 4일동안 합숙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어떤 특강에서 강사가 촌놈을 새롭게 정의했다. 늘 같은 종류의 사람과 밥 먹고 늘 같은 종류의 사람과 술 먹고, 늘 같은 종류의 사람들과 등산하는 사람이 촌놈 이란다. 김형철 교수도 내 전문분야 내 전공이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다른 분야의 책도 섭렵해야 그 배움에 깊이가 더해진다고 했다.
철학은 제3자의 입장, 객관에서 사물을 해석하는 과학이 아니다. 철학은 자신의 내면을 자신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학문이다. 객관의 과학으로 둘러싸인 연구자에게 숨겨진 내면, 그 주관 철학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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