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ntrepreneurship Forum 난타제작자 송승환 PMC 대표 특강(7.2)
- 등록일 : 2010-07-05
- 조회수 : 6111
- 출처
-
작성자
홍보실
- 첨부파일
지난 7월2일 4시 존슨강당에서 있었던 제4차 Entrepreneurship Forum에서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대표 초청 특강 후기입니다.
"문화작품에서 창의성을 배워라"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세차게 비가 온다. 검은 세단에서 낯익은 배우가 내린다. 잠바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 차림의 송승환 대표, 지금까지 우리가 맞이했던 강사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양새다. KIST의 청중을 보고 처음 꺼낸 말이 ‘너무 묵직하고 엄숙해 보인다.’ 이었다. 선방을 맞은 듯 멍했다. ‘연구도 재미있어야 하는데’라며 재차 공격이 이어졌다. 난타라는 세계적 문화상품을 만들어낸 중견배우이자 기획자에게 KIST는 우리가 강사로 맞이한 송승환의 첫인상처럼 생경했으리라.
잘 짜인 기획 작품 난타
송승환 대표의 꿈은 우리의 공연을 외국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말로 만들어진 연극을 외국에서 공연할 수 없었고 해외 수출할 공연을 만들 만한 충분한 자본도 없었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소재의 독특함을 가진 비언어연극이라는 장르였다. 이 기본 아이디어에 6개월 동안 배우와 스텝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한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 것이 난타이다. 국내에서는 성공을 했지만 해외수출까지는 또 험난한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도 정보도 없었고 연극이라는 문화상품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지도도 전혀 없었다. 이런 장벽을 송승환 대표는 세계적인 공연기획자를 찾고 세계적인 공연페스티발에 참가해서 난타의 우수성을 직접 해외에 검증받아서 극복했다. 그래서 난타는 37개국 232개 도시에서 공연된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상품이 되었다.
문화상품 수출의 전도사
난타에 수출에 만족하지 않고 송승환 대표는 난타전용관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을 한다. 모두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나 잘 짜인 기획으로 난타를 성공시킨 송대표는 600만 해외관광객에 승부를 걸었다. 외국관광객들이 볼만한 공연이 부족한 현실을 분석하고 국내외 여행사들을 찾아다니며 적극적 마케팅을 했다. 송승환 대표의 잘 짜인 기획은 또 성공했다. 정동을 비롯한 국내에 4개의 전용관을 만들었고 50만명의 해외 관광객인 해마다 난타를 관람하고 있다. 이 수익금으로 송승환 대표는 뮤지컬을 만들고 연극에 투자하고 제2의 난타를 발굴하는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
문화작품에서 창의성을 배워라
송승환 대표가 연구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문화선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애플 아이폰의 성공도 문화컨텐츠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구원에게 가장 필요한 창의성의 바탕도 문화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이 창의성을 증진하고 연구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연구자도 예술가도 창의성이 생명이다. 창의성이 없으면 연구도 문화도 생명력을 잃는다. 송승환 대표의 말처럼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대학로 연극을 관람하고 가슴깊이 잠자고 있는 창의성이라는 놈을 자극해 보고 싶다.
글 : 인력개발팀 박병수 선임관리원
이전
KIST 전북분원 기공식 개최(6.30) 2010-07-01 | 5947
다음
KIST, KT와 MOU 체결(7.6) 2010-07-06 | 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