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IST 자문위원 홍명기 이사장 조선일보 보도자료(4.14)
- 등록일 : 2010-04-19
- 조회수 : 3952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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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연아
- 첨부파일
KIST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신 홍명기 이사장관련 기사가 4월14일 조선일보 33면에 보도되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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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대령 재미동포 연구소' 설립 홍명기 이사장
한국 정부가 직접 지원한 최초의 재외동포 연구소
김대령의 진짜 '영웅성'은 인도주의와 애국·애족심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협약이 하나 체결됐다.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캠퍼스(UCR)가 각 300만달러씩 내고, 김영옥연구소(이사장 홍명기)가 9년간 총 100만달러를 기부해 UCR에 '김영옥 대령 재미동포 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 정부가 직접 지원해 해외에 처음 설립하는 재외동포 연구소다. 추진 5년 만의 결실로, 소수민족 문제와 인종 간 분규 예방책 등을 연구하게 된다. 연구소 이사진 44명 대부분이 한국계 2세다.
홍명기(75) 이사장은 "1992년 많은 한인이 피해를 입은 LA폭동 이후 한국인으로서 많이 반성했다"며 "그 사건을 계기로 동포 사회와 고국을 위해 기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195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 가 정착한 기업가로, 현재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및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총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중요한 건 민족적 자긍심을 갖는 것이고, 그를 위한 주요 작업의 하나로 우리의 훌륭한 인물을 적극 알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게 누굴까. 김영옥 대령이 떠올랐다. 우남 이승만과 도산 안창호가 초기 이민 사회의 영웅이라면, 김 대령을 2세대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봤다는 것이다.
고(故) 김영옥 대령(2005년 작고). 1919년 망명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LA에서 출생. 2차대전 때 하와이 출신 일본계 2세가 대부분인 보병대를 이끌고 독일·이탈리아 등에서 혁혁한 전과. 한국전쟁이 터지자 재입대해 미군 첫 유색인 대대장으로 북한군·중공군과 전투. 전쟁 중 고아원을 만들어 수백명을 돌보다가 부상당해 미국 후송. 1960년대 군사고문으로 다시 와 한국군 첫 미사일부대 창설에 기여. 국민훈장 모란장(한국) 특별무공훈장(미국) 십자무공훈장(이탈리아) 레지옹 도뇌르(프랑스) 등 훈장만 20여개, 부상 후유증으로 40차례 수술받고 86세에 암으로 별세…. 지금은 국내에도 '전쟁 영웅'으로 꽤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영웅성은 걸출한 전투 수행에 있는 게 아닙니다. 일본인도 존경했던 부하 사랑, 극한 상황에서도 고아들을 거둔 인도주의, 그리고 무엇보다 애족심이 바탕에 있었던 겁니다."
홍 이사장을 비롯해 김 대령의 친구인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 일대기 '영웅 김영옥'을 쓴 한우성 작가, 김 대령의 누이인 세계적 무대의상 디자이너 윌라 김, 연구소 부이사장 김 영과 제이 킴, 그리고 장태한 UCR 소수인종학 교수 등이 뜻을 합쳐 벌써 여러 해 많은 일을 했다. 홍 이사장은 "작년 9월 LA 한인타운에 '김영옥 중학교'가 문을 열었고, 내년부터 사용될 한국 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에도 김 대령 얘기가 담긴다"며 "미 의회도 올해 안으로 그를 사후(死後) 준장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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