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IST, 개원 44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개최(2.10)
- 등록일 : 2010-02-10
- 조회수 : 6097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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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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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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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은 개원 44주년을 맞이하여 2월 10일(수) 오전 11시부터 죤슨강당에서 박영하 국회의원,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탈리아 대사 등 외빈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작년 8월에 한홍택 원장 취임 이후 새로이 설정한 KIST의 새로운 비전,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KIST’플 대내·외에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겸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스핀 소자의 작동 원리를 실험으로 구현해내 이를 Science지에 게재한 구현철 박사(41세, 나노융합소자센터 책임연구원)가 2009년 KIST인 대상을, 혁신적인 접착 신소재를 분자 생명공학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에도 성공한 차형준 교수(42세, 포항공대)가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송곡상을 수상했다.
존경하는 박영아 의원님,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주한 외국 대사님들,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님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KIST 동문 및 가족 여러분! 오늘 KIST의 4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KIST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지만, 오늘은 특별히 KIST의 새로운 Vision을 선포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KIST'라는 새로운 Vision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할 것입니다.
KIST의 새로운 Vision은 KIST가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룸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KIST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연구소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연구성과를 내야합니다. KIST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 놓은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이제까지는 이 기술들을 써서 우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국가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 탄생한 KIST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까닭을 바로 여기서 찾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Appeal 하는 상품을 내지 못하는 회사가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연구소는 국민의 관심 속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수차례 밝혀왔지만, 저는 앞으로 우리가 개발한 원천기술이 수확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우리의 인력과 재원을 계속 투입하겠습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국민에 대한 우리의 임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KIST를 과학기술 기업가 정신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기업가정신을 토대로 한 Postdoctoral Certificate Program을 통해 젊은 고급인력을 배양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인 국가와 국민에게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만 하면 국가와 국민들이 우리를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를 알리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우리를 이해할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객에게 알리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 해부터 청소년 방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KIST는 설립 이래 국가 경제의 초석을 닦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인정받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명실공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Mecca입니다.
실제로 KIST가 일궈 낸 성과들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KIST에 몸담고 있는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저는 선배들이 만들어 온 자랑스런 KIST를 국내에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KIST의 세계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제협력을 위한 지역별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 KIST 유럽연구소에 현지인 R&D담당 소장인 Manz 소장을 임명했고, 지난 1월 27일에는 한-인도 과학기술협력센터가 개소식을 가졌으며, 이와 더불어 KIST-America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거점들은 KIST가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활발한 협력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들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WCI 사업을 통해 유치한 Functional Connenctomics Center는 오는 3월 개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지의 영역인 뇌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명문대학의 Tenure를 포기하고 KIST를 선택하신 George Augustin 교수와 연구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또한, Research Associate Program을 통해 해외 신진연구자들을 유치하겠습니다. RA Program은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KIST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국경을 넘은 과학문화 확산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IRDA 규모를 확대해 개발도상국에 KIST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전수함으로서 해당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과학기술을 통한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나감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최근 일어난 Haiti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식수난으로 신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KIST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가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과 접목시킴으로서 밤바다 고깃배의 길잡이인 등대 불빛처럼 인류에게 희망을 비추는 KIST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겠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KIST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와 그 맥을 같이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Vision을 세우고 오늘 이를 만방에 선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세계적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열정과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오늘 창립 44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KIST의 발전을 위해 늘 애쓰고 계신 분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일정에도 KIST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박영아 의원님,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동문여러분께 KIST 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한 홍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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