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미래를 향한 도약, ‘KIST 미래비전 21’(6.19)
- 등록일 : 2008-06-23
- 조회수 : 5288
- 출처
-
작성자
오현숙
- 첨부파일
우리원 금동화 원장은 6월 19일(목) KIST 의전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립 50주년을 맞는 2016년에는 세계 Top 연구소로 도약한다는 “미래비전 21”을 천명하고, 이를 위하여 세부적으로 ▲기초과학기술 연구허브 구축과 내셔널 아젠다의 해결, ▲수월성 연구조직 중심의 차별화된 집중연구, ▲글로벌 스탠다드의 구축, ▲선진경영체제 확립,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과학과 교육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KIST Institute」설립‧운영이라는 5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정부출연연구소의 대표기관인 KIST는 단기수익성 연구에 치중하는 기업과 달리 에너지·환경, 노령화사회, 국방‧안전 문제 등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내셔널 아젠다(National Agenda)를 해결하고, 뇌과학, 케모인포매틱스 등 기초연구를 세계적 선진연구소 임계규모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이온 이온빔과 포항 X선 빔라인 등 대형기초 장비를 기반으로 기초원천기술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우리나라 국가발전동력의 핵심기술 개발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잘하는 그룹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다른 그룹을 이끌어 가는 “선부(先富)형 R&D체제”를 만든다. KIST는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역량과 성과를 낳을 수 있는 연구그룹을 `글로벌 탁월성 연구센터(COE)'로 지정해 인력, 예산,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해 왔다. KIST는 현재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박사가 이끄는 `신경과학센터'와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연료전지연구단에 이어(단장 임태훈), 2016년까지 현재 두 개의 COE를 7개까지 늘리고 차별화된 예산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집중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유능한 외부 인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어 2016년에는 노벨상 수상자와 같은 세계 스타급 연구자를 10명까지 유인할 예정이다. 즉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에 위치한 KIST유럽연구가 EU지역의 연구 거점 역할을 보다 확대하기 위하여 우수한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외국인 CTO를 공모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KIST는 현재 정직원 대비 5% 미만인 외국인 과학자의 비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유수 연구소에 위치한 해외 현지랩도 3개에서 10개로 늘려 선진국과의 R&D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KIST Institute」설립‧운영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재양성에도 나서, KIST 학연 프로그램 확대개편, 대학과 공동전문대학원을 설립 등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게 된다. 동 Institute에서는 또한 매년 인도와 베트남 등 13개 개발도상국 출신 90여명의 석박사생을 배출하는 ‘국제R&D아카데미’ 교육과정을 200명 규모로 확대하여 개도국의 과학기술 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나아가 개도국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 구축 및 공공기술 이전을 도울 예정이다.
금 원장은 “국민소득 3-4만 불 시대에 걸맞는 일류 국가연구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외부의 시각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KIST의 미래비전을 수립해왔다”며 “2016년에는 세계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IST는 196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소로서 그동안 국가 R&D 자원의 전략적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설립초기 제철, 조선, 자동차, 화학, 전자, 통신 등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해왔으며, 최근에는 먹는 내시경, 태양전지, 휴머노이드 로봇, 뇌과학 등 원천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 연간 1900억 원의 연구예산을 운영하는 KIST는 2,000여 명의 연구원이 재료, 나노, 지능시스템, 생체,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매년 800여건의 특허와 900여건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SCI 논문은 630여건에 이른다.
이전
KIST유럽연구소,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MOU 체결 2008-06-16 | 5953
다음
신희섭 박사, 제1회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아카데미 강연(6.25) 2008-06-26 | 5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