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연구단지 활성화 토론회 축사
- 등록일 : 2014-12-04
- 조회수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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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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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연구단지는 한국경제발전을 Take-off 시키는데 성공한 Brain Hub이 자리 잡았던 곳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물론 경제기획, 산업개발, 국방 까지를 아우르는 종합연구단지가 홍릉연구단지였습니다. 그리고 한국경제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고등인력 양성이 촉진된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산업진흥과 경제성장이 고도를 찾아 이르게 됨에 따라 분야별 전문 출연연구기관의 설립과 함께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되어 이제는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홍릉연구단지는 점차적으로 그 비중이 축소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연구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라 KIST를 중심으로한 홍릉연구단지의 활용 방안이 새롭게 검토되는 것은, 홍릉에서 평생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 같은 사람에게는 역사의 흐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도 합니다.
1960년대, 1970년대 한국을 오늘의 선진국으로 Take-off시킨 사명을 성공시킨 홍릉연구단지의 새로운 임무는 자명합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종합연구단지로서 새로운 국격에 맞는 사명을 주면 됩니다. 국가발전은 경제발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발전, 문화발전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수도에 위치하여 사회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과학기술과 융합·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이 이미 충족되어 있어,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역할을 지원하는데 홍릉연구단지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특히 뿌리가 없는 역사도 보잘 것이 없지만 역사의 뿌리를 보존·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더 보잘 것이 없는 일입니다. 오늘의 이 대토론회가 홍릉연구단지가 21세기 새로운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더욱 제고시키는 연구단지로 새로운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축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21
KIST연우회 회장 박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