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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과 기후오염: 미세먼지 문제의 융합적 접근
고려대학교 이미혜 교수
우리나라는 2015년 PM2.5을 도입해 대기오염 관측을 시작한 이후, 미세먼지가 국가적 이슈로 떠오르며 약 2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중 상당 부분이 전기차 보급에 활용되었으며, 이는 에너지 사용이 대기오염과 기후오염의 근본 원인임을 잘 보여준다.
대기오염과 기후오염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대기화학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층권 오존 문제 해결 노력도 이와 같은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2050년까지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루는 여러 사례를 볼 때, 정책은 과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해야 하며, 지속적인 평가와 재수립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지닌다. 본 호 기술리뷰에서는 대기오염과 기후오염 문제의 복잡성을 다루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초학제 융합연구: OECD로 만나는 성공의 교과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권혜연 선임연구원
오늘날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은 어느 때보다도 복잡게 얽혀 있어, 전통적인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초학제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다. 초학제 융합연구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비학계 참여자가 협력하여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접근 방식으로,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언어와 방법론의 차이, 연구 문화의 다양성 등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초학제 연구의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본 호 정책리뷰에서는 OECD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초학제 융합연구 R&D 프로그램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어서 초학제 융합연구 R&D 프로그램의 개념을 정리하고, 주요 사례를 통해 극복 가능한 접근법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이 향후 유사한 연구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