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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땀으로 전기 만드는 ‘바이오 필름’ 개발

등록일 2022-08-25 조회수 4

수분 증발시켜 전기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회로처럼 연결

최소 18시간 동안 성능 유지

 

 

 

 

죽은 박테리아로 전기를 만드는 필름이 개발됐다. 땀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웨어러블(착용형) 전자 기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앰허스트대 데렉 러블리 교수 연구진은 “피부에 부착해 땀의 증발로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필름을 개발했다”고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수분을 증발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박테리아에 주목했다. 특히 그 가운데 지오박터 황환원균(G. sulfurreducens)은 살아 있지 않아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테리아에게 먹이를 주거나 온도 같은 특정 조건을 맞춰줄 필요가 없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박테리아는 가느다란 실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 연구진은 레이저를 사용해 회로처럼 박테리아를 연결했다. 이후 박테리아를 전극 사이에 놓고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패치로 감쌌다.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땀이 증발할 때 전기가 생산되기 시작한다. 연구진은 “바이오 필름은 비슷한 크기의 배터리만큼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충전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바이오 필름은 최소 18시간 동안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름은 맥박이나 호흡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센서에 제공할 만큼 충분한 전기를 만들어 냈다. 연구진은 “35일 후에도 첫날과 비슷한 성능을 유지했다”고 했다.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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