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 융합기술 현황 및 과제 / 융합연구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절차 및 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시대 임창환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사지마비 환자의 의사소통을 돕는 브레인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시각 장애 회복을 목표로 한 차세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처럼 BCI는 의료뿐만 아니라 게임, 방위산업, 로봇 제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를 넘어, 신경공학·AI·로보틱스가 융합된 장기적 R&D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특허·임상·규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기술 선점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역시 선도국과 경쟁하려면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투자가 필요하다. 본 호 기술리뷰에서는 BC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다룬다.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 로보틱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작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미래 사회,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까? 융합의 파급력: 기술이 산업으로 나오기까지 임환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장 융합연구는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수단이지만,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문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융합 성과가 산업과 연계되어 실질적인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필요한 이유다. 연구기관이 보유한 핵심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되면,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기술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업이 직면하는 기술 완성도 부족, 시장 진입 전략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할 후속 지원 역시 필요하다. 본 호 정책리뷰에서는 법·제도 개선, 공공·민간 협력 투자,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 연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융합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핵심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 인쇄물 발송 문의 ☏ 02-958-4987 ⓔ jh654@kist.re.kr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