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IST, 신신제약과 ‘염증성 질환치료를 위한 엑소좀-하이드로겔 플랫폼’ 기술이전 협약 체결
- 등록일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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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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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신신제약과 ‘염증성 질환치료를 위한 엑소좀-하이드로겔 플랫폼’ 기술이전 협약 체결 |
- KIST Bridge Plus Program 사업을 통한 기술이전 협력 체계 구축 엑소좀-하이드로겔을 활용해 당뇨족부궤양, 건선에 특화된 치료법 개발 협력 |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원장 오상록)은 1월 24일(금)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신신제약(사장 이병기)과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엑소좀-하이드로겔 플랫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두 기관은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당뇨족부궤양, 건선 등에 특화된 치료법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당뇨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당뇨환자 중 약 15~25%는 당뇨족부궤양(Diabetic Foot Ulcers, DFU)을 경험하는데 심한 경우 하지 절단에 이르게 된다. 현재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치료, 혈류개선, 변연절제술 등이 사용되지만 재발률이 높고 치유 속도가 느리다는 한계가 있다. 건선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스테로이드 크림, 광선치료,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법이 있지만 완전환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인 만큼 장기간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부담이 크다.
연구진은 당뇨족부궤양, 건선 등 염증성 질환의 편리한 치료를 위해 스프레이 하이드로겔과 밀크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제안했다. 밀크엑소좀은 우유에서 유래한 안정성이 높은 엑소좀으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단순한 공정과 높은 경제성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그 자체로도 항염증 및 재생효과가 있으며 빌리루빈 등 항염증 기능성 유효성분(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을 봉입할 경우 매우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들어진 엑소좀을 다양한 제형의 기능성 하이드로겔 기술에 접목시켜 상처부위에 분사 가능한 스프레이형 하이드로겔 기술로 염증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IST에서는 기술이전 이후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돕기위해 앞으로 2년간 KIST BP Plus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신신제약과 KIST는 공동실험실을 운영하며 기술성숙도를 상향하고 사업화 준비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정영미 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혁신적인 스프레이형 하이드로겔과 고효능 엑소좀 복합체를 활용한 신개념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로, 광범위한 손상 부위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신신제약은 의료용 외용제 개발에 특화된 제약업체로 알려져 있다. KIST 연구진의 원천기술이 실험실 수준의 좋은 연구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알맞은 기업을 찾아 기술이전이 진행되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KIST의 기술이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게 상용화지원과제 등 원 차원에서 꾸준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낮은 치료 효과와 부작용 등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당뇨족부궤양, 건선 환자들에게 복약 편의성이 높은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KIST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의약품 상용화를 이끌어내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이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첩부제, 에어로졸, 리퀴드 제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외용제 의약품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령화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노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진1] (좌측부터)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 오상록 KIST 원장이 기술이전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2]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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